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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외교부 의전장이 밝힌 '중국 홀대론'의 진실

[조인스] 기사입력 2017/12/18 09:19

"서민 식당서 조찬, 중국인의 마음 얻을 수 있는 자리 마련한 것"
"모든 일정은 양측 긴밀한 협의하에 진행"

■ 인터뷰의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20:00~21:20) / 진행 : 손석희

[앵커]

이런 야당의 이른바 홀대론에 대해 청와대와 여당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계속 내놓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른바 '팩트'는 무엇인가. 이번 방중 일정 조율 과정을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외교부 이욱헌 의전장이 옆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욱헌/외교부 의전장 : 반갑습니다.]

[앵커]

직접 그러면 다 짜셨습니까?

[이욱헌/외교부 의전장 : 저희가 실무 책임자로 방중 일정을 준비하고 중국 측과도 협의했습니다.]

[앵커]

물론 이번에 수행도 같이하셨을 테고요.

[이욱헌/외교부 의전장 : 그렇습니다.]

[앵커]

우선 '혼밥' 논란입니다. 국빈방문이었는데 중국 측 인사와 식사를 한 것은, 예를 들면 한 2끼뿐이다, 왜 혼밥을 했어야만 되느냐, 만나줄 사람이 없어서 그런 것이냐, 라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이욱헌/외교부 의전장 : 상당히 좀 안타까운 논란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사실 12월 14일 중국 서민 식당에서 조찬을 하게 된 것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중국 또는 중국인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일정을 만들어보라는 이런 특별한 지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여러 사례 또 전례 등을 연구를 해서 중국인들이 애용하는 그런 서민 식당에 가는 것이 좋겠다, 해서 중국 측과도 협의를 했고요. 중국 측에서도 아주 훌륭한 생각이라는 그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혼밥이 아니라 14억 중국 인민들하고, 중국 국민들하고 식사를 했다고 해석을 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아시는 바와 같이 조찬행사는 중국 언론이나 또 SNS 등에서 많이 보도가 되었고 중국 국민들로부터 아주 높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또 아시는 바와 같이 사실 사드 문제로 한한령이다, 이런 얘기도 있었습니다마는 이렇게 중국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일정을 통해서 한한령을 불식시키고 녹이는 데도 상당히 일조를 하지 않았느냐,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것도 지금, 그러니까 이욱헌 의전장께서 그쪽 실무자하고 같이 협의해서 그러면 장소 같은 것도 정했다 그런 말씀이시죠.

[이욱헌/외교부 의전장 :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사실 정상회담은 동선 하나하나가 사전에 서로 협의하고 의견을 구한다든가, 그래서 사실 합의까지 이루어져야만 가능한 것 아닌가요.

[이욱헌/외교부 의전장 : 그렇습니다.]

[앵커]

제가 알기로는 그런데.

[이욱헌/외교부 의전장 : 그렇습니다. 모든 일정에 대해서는 양국 당사 해당 기관 간에 사전에 긴밀히 협의를 하고 또 합의를 해서 추진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비판하는 쪽에서는 중국 측이 혹시 이런 문제에 대해서 소홀하게 나왔던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요.

[이욱헌/외교부 의전장 : 저희가 보기에는 소홀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하고요. 이번에 가셔서 시진핑 주석과의 공식환영식 또 정상회담, 국빈만찬 이런 모든 아주 중요한 국빈 방중에 따르는 일정이 다 포함이 되어 있었고요. 또 중국의 소위 의전서열 1, 2, 3위 시진핑 주석 또 리커창 총리 또 장더장 상임위원장 이런 모든 분들을 두루두루 만나서 좋은 말씀을 나누셨고 또 상당한 합의를 이끌어내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국빈만찬만 해도 그렇습니다. 이번 우리가 국빈만찬 개최된 장소가 인민대회당 안의 금색대청이라고 아주 가장 크고 화려한 장소에서 했고요. 과거에 한 번 있었습니다마는 우리 정상이 방중시에, 이번에 그곳에서 개최됐었고.]

[앵커]

처음이라고 처음에 얘기가 나와서 논란이 됐죠.

[이욱헌/외교부 의전장 : 처음은 아닙니다. 2013년도에도 한번 있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욱헌/외교부 의전장 : 그리고 특히 제가 또 강조를 하고 싶은 것은 국빈만찬 이후에 양국이 공동기획한 문화행사를 양국 정상께서 같이 참관을 하셨습니다. 이건 아주 유례없는 일입니다.]

[앵커]

그냥 얘기가 여러 가지로 좀 뭐랄까요. 야당이나 이런 쪽에서 문제 제기하고 있는 부분만 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 차관보급이다, 국빈방문에 이 사람이 영접 나온 것은 격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 이제 야당 쪽의 주장입니다. 그래서 이전에 있었던 다른 대통령 때 방중하고 비교하면 대충 답이 나오지 않나 싶어서.

[이욱헌/외교부 의전장 : 저희가 조사를 해 보면 2006년 노무현 대통령 방중시라든가, 2012년 이명박 대통령 방중시에도 당시 부장 조리급 차관보급이라고 할 수 있죠. 나왔던 적이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제 방문 형식이 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번에 국빈방문이었기 때문에. 그럼 그때도 국빈방문이었던 거죠.

[이욱헌/외교부 의전장 : 저희는 그렇게 알고 있고요. 그 다음에 특별히 이번에 쿵쉬안유 부장조리는 사실상 아시아 단독 부부장 역할을 대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상은 부부장급 인사라고 저희가 볼 수도 있습니다.]

[앵커]

기왕이면 차관보급이 아니라 조금 더 급수가 되는 사람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십니까?

[이욱헌/외교부 의전장 : 그것은 저희가 상대방의 사정에 따라서 좀 다릅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도 외교장관이 직접 출영을 나가거나 또는 경우에 따라서 차관이 나가는 경우도 있고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하기 때문에 저희는 가급적이면 상대국의 입장이나 사정을 존중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또 한 가지가 있습니다. 난징추모식날하고 겹치면서 결과적으로 문 대통령이 도착한 날 시진핑은 베이징에 없어서. 물론 80주년이고 해서 중요한 행사고, 간다는 것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인데 다만 사전에 날짜 조율을 할 때 그날은 좀 피해서 하는 것이 어땠느냐 하는 이견도 있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이욱헌/외교부 의전장 : 저희가 중국과 협의를 거쳐서, 양국 정상의 일정 등을 감안을 해서 12월 14일 정상회담 등 공식 일정을 갖기로 합의를 했었습니다. 다만 이번 일정에서 보듯이 중국에 가서 여러 일정을 또 소화를 하셔야 되고 또 충칭 지방 방문도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일정을 감안했을 때 12월 14일, 15일만 가지고는 그런 일정을 소화하기가 어렵고 그래서 하루 먼저 13일날 중국을 방문하셔서 우리 동포간담회라든가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이런 행사를 개최를 한 것이거든요. 그리고 사실 외국 정상이 방문 중에는 그 나라 정상도 정상적인 집무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국제적인 관례로 볼 때 우리 정상 방문시에 시 주석이 베이징에 없었다, 이런 것이 큰, 외교 관례에 비춰볼 때 큰 문제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사실 제기되는 문제들이 조금 더 있기는 있는데 시간이 좀 제한돼 있기 때문에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죠.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10월 31일 사드 합의 그때, 3불이니 뭐니 이런 얘기들이 다 그때 나왔던 얘기들이죠. 그런데 중국 내에서는 군사 안보라인이 외교라인으로 '당신 이거 한국하고 잘못한 거야.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아'라고 얘기하는 바람에 중국 외교라인이 이번에 의도적으로 국빈방문 의전에 소극적이었던 것이 아니냐, 이런 얘기도 일부에서는 또 꺼내놓고 있습니다. 그런 걸 느끼신 적은 없으십니까?

[이욱헌/외교부 의전장 : 없습니다. 제가 사실 11월 말에 우리 정부 합동답사단을 이끌고 중국 측과 가서 여러 가지에 대해서 협의를 했고요. 또 여러 채널을 통해서 우리 주중국대사관 등 채널을 통해서 협의를 했습니다마는 저희가 중국 측이 우리 일정 주선에 소극적이라고는 전혀 느끼지를 못했고요. 그리고 실제 일정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필요한 모든 일정이 다 포함이 되어 있었고 중국 측은 나름대로 여러 의미 있는 일정 또 충분한 예우를 제공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직접 이번 일정을 조율한 당사자인 외교부 이욱헌 의전장께서 오늘 나와서 말씀해 주셨는데 이에 대한 또 야당의 반응이 또 나오겠죠. 어떤 반응이 나올지는 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욱헌/외교부 의전장 : 제가 행사 실무를 준비한 실무자 입장으로서 이런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 상당히 송구스러운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이제 사실 이런 것에 대해서 중국 측도 좀 의아하다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고 중국 측 입장도 저희가 좀 생각할 필요가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욱헌/외교부 의전장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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