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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부동산 개발업자 선거법 위반 벌금

[LA중앙일보] 발행 2018/08/21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8/08/20 20:22

개발사 아키온 대표 크리스 박
가세티 등 후원금 초과 적발

아내 애린 박 당시 윤리위원
"공직 재임중 후원안해" 호언
2006년에도 후원금 초과 적발

유명 부동산 개발업자 크리스 박(56·사진) 아키온 대표가 선거법 위반으로 1만5000달러 벌금을 부과받았다.

특히 그의 아내이자 이웃케어클리닉 소장인 애린 박씨가 LA시 윤리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던 당시에 후원금 한도액을 초과해 지급한 것으로 드러나 비판을 받고 있다.

박 대표는 에릭 가세티 LA시장을 비롯해 론 갤퍼린 LA시 회계감사관, 길 세디요와 밥 블루멘필드 LA시의원에게 선출직 공무원 후원금 한도액보다 총 4000달러를 초과해 후원한 것으로 드러나 벌금을 부과받았다.

그동안 박 대표는 한인타운내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주도해 주목을 받아왔다. 타운 최대 주상복합인 윌셔와 웨스턴 인근 '솔레어(Solair)' 개발을 비롯해 정스백화점 부지 콘도 개발, 6가와 버몬트 코너 주상복합 개발 프로젝트 등에 관여했다.

박 대표는 개인명의는 물론, 자신이 대표로 있는 회사 '아키온'과 50% 지분을 갖고 있는 '데이텀 개발그룹(Datum Development Group)' 등을 통해서도 후원금을 전달해 한도액을 초과했다.

박 대표는 이미 위반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윤리위원회 측은 "위반사실을 숨기려 하거나 속이려는 의도가 없었다"며 조사에 협조적이어서 벌금 최대금액인 2만 달러보다 낮은 1만5000달러로 낮춘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박 대표는 지난 2006년에도 한도를 넘어 후원금을 제공한 사실이 적발된 바 있다. 또 그동안 LA시에서 후원금 모금 행사 주최자로서 활발하게 펼쳐왔음에도 그의 부인인 에린 박씨가 윤리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된 것은 윤리적으로 문제라는 지적이 LA타임스를 비롯해 주류언론에서 여러차례 제기됐다.

에린 박씨는 6년 전 허브 웨슨 시의장으로부터 위원으로 임명됐을 당시 "남편을 윤리위원회에서 볼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내가 공직에 있는 동안 남편 회사 아키온이 정치후원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호언한 바 있다.

그러나 박씨 말과 달리 실제로 아키온은 2015년까지 3년간 1만8000달러가 넘는 후원금을 지출한 것을 드러났다. 박씨는 2015년에 윤리위원회에서 물러나 현재 이웃케어클리닉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정계 관계자들은 이번에 박 대표가 선거법 위반을 인정하면서 정경유착 논란에 다시 불을 지피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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