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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스타일' 국정과제 발표 기획자는 탁현민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조인스] 기사입력 2017/07/20 13:09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노타이, 무선마이크 사용 등 파격적인 진행 방식이 이루어졌다. 이 행사를 총괄한 사람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었다.



1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림 국정기획자문위의 '100대 국정과제 대국민 보고대회'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참석자 전원이 노타이 차림이었다. 또 문 대통령을 제외한 발표자들은 전문 강연자처럼 무선 마이크를 얼굴에 낀 채 대형 화면 앞을 자연스럽게 오가며 청중과 눈을 맞췄다.

첫 주자로 나서 국정 비전과 20대 전략 소개를 맡은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연설대가 없었던 덕분에 두 손으로 자유롭게 제스처를 취하면서 발표를 이어갔다. 곧이어 정치·행정 분야 국정과제 발표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발표 내용이 떠 있는 대형 화면 앞을 자연스럽게 오가며 청중과 눈을 맞추기도 했다.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을 주제로 발표한 이개호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정교과서와 같은 이상한 것 하지 않습니다"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번 문 대통령의 보고대회를 가리켜 기업의 신제품 발표회를 보는 것 같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애플의 전 CEO 스티브 잡스가 떠오른다는 평가도 있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기획과 진행을 총괄한 건 탁현민 행정관"이라고 전했다.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콘서트를 기획하며 양정철 전 비서관과 인연을 맺은 탁 행정관은 2011년 문 대통령 자서전 '운명'의 북 콘서트를 기획했다. 이후 문 대통령의 두 번의 대선 유세와 정치 이벤트 등을 기획했다. 유세 현장 등에 쓰였던 영상 제작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탁 행정관은 청와대 입성 후 과거 자신의 책에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을 썼다는 비판을 받으며 논란의 중심이 되어 왔다. 그는 18일 복수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적당한 때 그만두겠다. 오래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퇴 시기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다.

또 여야 대표간 19일 오찬 회동에서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탁 행정관을 해임하라고 건의했으나 문 대통령은 해임 여부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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