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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에 보태시길 바랍니다” 고객으로부터 거액 팁 받은 이한솔씨

김민희 기자
김민희 기자

[시카고 중앙일보] 발행 2016/06/29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6/06/28 16:05

피쉬 온 파이어 식당서

글렌뷰에 위치한 피쉬 온 파이어에서 팀 키퍼, 엘리, 메리안, 엘리자베스, 이한솔, 존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글렌뷰에 위치한 피쉬 온 파이어에서 팀 키퍼, 엘리, 메리안, 엘리자베스, 이한솔, 존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글렌뷰에 위치한 피쉬 온 파이어(Fish on Fire·대표 정재희)의 한인 웨이터가 손님으로부터 거액의 팁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오는 7월 6일 군입대를 앞둔 이한솔(21) 씨. 이한솔씨는 지난해 피쉬 온 파이어가 개업한 후부터 최근까지 근무했다.

피쉬 온 파이어에 일하며 단골 손님인 엘리자베스 키퍼와 서로 친분을 쌓았던 이 씨는 얼마 전 키퍼 가족에게 입대를 위해 일을 그만둔다는 사실을 알렸다.

입대를 하면 정부가 학비를 지원하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담이 크게 줄기 때문이다. 이 말을 들은 엘리자베스는 학비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1천 달러의 팁을 건넸다.

지난 27일 피쉬 온 파이어에 함께 모인 이들은 서로의 안부를 묻기에 바빴다. 이후 키퍼 가족은 이한솔 씨와의 첫만남을 설명하며 연신 미소를 지었다.

엘리자베스는 “한솔씨는 식당을 방문할 때마다 늘 친절히 대해주고 또 정성껏 서비스를 제공했다. 갑자기 일을 그만둔다고 하니 서운했고 또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까 생각하다 평소의 고마움을 팁으로 전했다. 어디 가서도 잘할 거라 생각한다.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고 또 이메일로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엘리자베스의 아들 존은 “어머니가 소개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며 가족을 식당에 데려왔다. 너무나도 성실히 일하는 모습을 봤고 또 모든 손님들에게 상냥하게 대하는 것을 보고 좋은 청년이라 생각했다. 가끔 가족들의 장난에 한솔이가 당황해 하는 모습도 그리고 한솔이가 실수로 토마토 소스를 가져다 준 것도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음식이 입맛에 맞아 일주일에 한 번씩 들리는데 그때마다 한솔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이 또 다른 재미였다. 식당에 올 때마다 한솔이가 생각날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 씨는 “팁은 나의 수고를 칭찬하는 것이라 생각해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이렇게 거액의 팁을 받아본 적이 없어 당황하기도 했고 또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옥튼 칼리지를 졸업한 이 씨는 7월 6일 군입대 후 오클라호마에서 훈련을 받고 텍사스에서 MOS(병과)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이 씨는 “키퍼 가족에게 너무 감사하다. 군대에서 열심히 훈련받고 꿈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지금까지 가족처럼 대해준 사장님께 너무 감사하다. 휴가갈 때마다 용돈도 챙겨주시고 매번 좋은 이야기해주신 것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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