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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상 장편소설 ‘꿈꾸는 목련’ 출간

박철승 기자
박철승 기자

[텍사스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06/23 15:51

한 여인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바라본
가정폭력과 남녀간 왜곡된 성의 현주소 조명

‘여자는 철부지 고교시절 수영 선생님과의 불장난으로 인생의 쓴맛을 본 후, 우여곡절을 거쳐 두 번째 남자를 만나 미국에서 이민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남편의 성 도착증을 겸한 야누스적 체질에 여자는 가정폭력의 희생자로 빠져들고 만다. 그리고 힘들게 만난 세 번째 남자와도 어쩔 수 없이 이별하게 된다.’

남녀 간의 사랑과 미움을 깊이 있게 다룬 작품이 베일을 벗고 세상에 나왔다.
달라스에서 한 신문사 논객으로 활동하고 있는 손용상 씨가 그의 장편소설 ‘꿈꾸는 목련’을 출간했다.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소설가의 길에 들어선 작가 손용상 씨가 펴낸 11번째 책이다.
이 책은 여자가 만난 세 번째 남자이자, 이 소설 속에서 내레이터인 ‘정동민’을 통해 남자들의 숨겨진 야누스적 성향을 흥미롭게 담아내고 있다.

‘꿈꾸는 목련’은 야누스의 그늘에 가리어진 한 여인의 기구한 삶과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숨기고 싶은 어두운 가정사를 전면에 내세워 가정폭력과 남녀 간의 애증을 담아냈다.

이 소설의 줄거리는 한국에서 철없이 살아가던 한 여인이 고교 시절 수영 코치와의 불장난으로 인생의 첫 쓴맛을 본 후, 여러 곡절을 거쳐 두 번째 남자를 만나 미주로 이주해 곤곤한 이민생활을 거치며 닳고 길들여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민 생활의 고달픔을 견디지 못하는 남편과의 애증적 갈등이 심화되고, 급기야 남편의 멘탈리티가 성도착증을 겸한 야누스적 가해자로 변함으로써 여인은 어쩔 수 없이 가정폭력의 희생자로 빠져들고 만다. 그리고 가정을 뛰쳐나와 세 번째 만난 남자와도 결국은 어쩔 수 없이 헤어지고 마는 이야기다.

삶의 비극을 겪으며 애증, 분노, 슬픔으로만 가득한 여자의 삶을 먹먹하게 그려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 모든 것을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견뎌내는 희망적인 메시지도 전달하고 있다.

작가 손용상은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고려대에서 사회학과를 전공했다. 월남전 참전도 했고, 제대 후 복학하고 1973년에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단편 ‘방생’이 당선되어 소설가로 등단했다. 그 후 잠깐 잡지사 ‘월간 세대’ 기자 생활을 했다. 대기업 몇 군데를 1-2 년씩 맛만 보다가 한 중견 건설업체에 입사해 한 20년을 중동과 동남아 남미 등을 다니며 온 세계를 헤맸다.

그러다 6년 전 미국에서 ‘풍(風)’을 맞았다. 그때 저자는 병에 대한 심각성보다 버틸 것이냐, 아니면 자진(自盡)을 할 것이냐를 먼저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독하지가 못해 차마 ‘그 짓’은 실행을 할 수가 없었고,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펜을 다시 들었다. 그동안 녹슨 머리를 다시 헹구려니 머리가 터지는 것 같았지만, 어쨌든 6년을 버티며 닥치는 대로 새로 쓰고, 쓰다만 것을 고치고 다듬어서 ‘꿈꾸는 목련’까지 11권의 책을 냈다.

한국문인(소설가)협회, 미주한국문인(소설가)협회, 달라스한인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희해외동포문학상과 미주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베니스 갈매기’,‘똥 묻은 개 되기’,‘이브의 사과는 임자가 없다’ ‣
중편소설‘꼬레비안 순애보’‣장편소설‘그대속의 타인’‣전작장편(掌篇)‘코메리칸의 뒤안길’‣콩트·수필집‘다시 일어나겠습니다, 어머니!’‣에세이·칼럼집‘인생역전, 그 한 방을 꿈꾼다’,‘우리가 사는 이유’‣시·시조집‘꿈을 담은 사진첩’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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