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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요양병원?” 학장성심요양병원서 6명 감염…부산, 4일에만 36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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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앙일보] 입력 2020/12/03 22:59

요양병원 조리사·간호조무사 6명 확진
지난달 24일 이후 두자릿수 지속 확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부산 동구 경남여고 앞에서 한 수험생이 차를 타고 온 아빠로 부터 도시락을 받아들고 시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송봉근 기자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번에는 사상구 확장성심요양병원에서 나왔다. 앞서 부산에서는 해뜨락요양병원과 인창요양병원 등에서 집단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결과 오후 2시 기준 36명(부산 905~940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 가운데 사상구 학장성심요양병원에서 지난 2일 검사한 결과 6명(907~912번)이 확진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지난 10월에 이어 지난달 25일부터 요양병원·정신병원 등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종사자와 입원자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학장성심요양병원에서 확진된 6명 가운데 5명은 환자와의 접촉이 적은 편인 조리실 직원이고, 1명은 간호조무사로 확인됐다. 이어 이 요양병원 확진자인 911번의 가족인 925번, 지인인 940번도 각각 감염됐다. 보건당국은 이 요양병원의 감염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1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부산에서 부산진구청 직원들이 서면일대 유흥업소에 집합금지명령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송봉근 기자





보건당국은 이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검사를 받지 않은 나머지 종사자와 입원환자 173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이어 종사자와의 접촉자를 자가격리 조치하는 한편 환자 격리 등 감염관리 계획에 따른 조치에 들어갔다.

부산에서는 그동안 아시아드요양원, 나눔과행복요양원, 온요양병원, 해뜨락요양병원, 인창요양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확진자가 나온 해뜨락요양병원에서는 86명, 인창요양병원에서는 1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날 서울 관악구 확진자와 김포 발(發) 김해행 비행기에서 접촉한 2명(919번, 920번)도 확진됐다. 관악구 보건당국으로부터 통보받고 접촉자를 조사한 결과다.

이밖에 913번 등 이날 확진된 8명은 의심증상이 있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돼 보건당국이 감염원인을 조사 중이다. 나머지 확진자들은 확진 가족·지인과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발생한 초연음악실. 송봉근 기자





이날 추가 확진자 가운데 5명은 초연음악실, 2명은 반석교회 관련자로 확인되면서 지금까지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는 총 138명,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39명으로 늘었다.

안병선 부산 시민방역추진단장은 “다양한 지역과 집단에서 소규모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모임·행사를 자제하는 등 잠깐 멈추지 않으면 환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24일부터 두 자릿수 확진자가 11일째 발생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의 재생산감염지수도 1명이 2명에게 감염시키는 수준인 1.95로 높은 편이다.

현재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입원 병상 269병상을 확보해 216병상을 사용 중인 부산시 보건당국은 향후 40~50명씩 확진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경남권 생활치료센터(170실 중 42실 사용)를 확보한 데 이어 별도의 부산권 생활치료센터(60실)도 7일부터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황선윤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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