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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심마니 사인은 심근경색··· "찔린 상처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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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10/27 23:13

숨진 A씨 ‘나는 자연인이다’ 출연 얼굴 알려진 인물
유족 측 A씨 목·어깨·손 등에서 찔린 흔적 10곳 발견



한국심마니협회장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유족이 재수사를 촉구하는 청원을 올렸다. [사진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지난달 강원도 춘천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국심마니협회장의 사망원인이 심근경색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소견이 나왔다.

춘천경찰서는 지난달 26일 오전 9시47분쯤 춘천시 북산면 추곡리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국심마니협회장 A씨(62)에 대한 국과수 부검결과 사망원인이 허혈성 심장질환(급성 심근경색증)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산골 생활을 소개하는 TV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해 얼굴이 알려진 인물이다.

경찰은 국과수 부검 결과를 토대로 시신의 외상은 사인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재수사 없이 일반 변사로 사건 종결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유족 측은 국과수의 부검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유족들 29일 춘천경찰서 찾아가기로



폴리스라인 이미지 [연합뉴스]






A씨의 형인 B씨는 “경찰로부터 국과수의 부검 결과를 전화상으로 들었는데 납득하기 힘든 결과”라며 “국과수 부검 결과서를 29일 춘천경찰서에서 직접 확인한 뒤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항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족들은 그동안 A씨의 사망과 관련해 타살 의혹을 제기하며 재수사를 촉구해왔다. 유족들은 장례를 치르는 과정에서 A씨의 목과 어깨, 손 등에서 무언가에 찔린 흔적을 발견하고 경찰에 부검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B씨는 “장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숨진 동생의 목에서 피가 흘러 자세히 살펴봤더니 목과 어깨, 손 등에서 외력에 의한 찔림이 의심되는 상처를 10곳가량 발견했다”며 “특히 목 뒷부분에 있는 상처는 굉장히 정교하게 찌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앞서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나는 자연인이다’에도 출연한 저의 삼촌의 죽음이 석연치 않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춘천=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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