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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학교 총격 우발적 사고…12세 여학생 '장난감 총' 오인

[LA중앙일보] 발행 2018/02/03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8/02/02 22:31

가방 떨어트려 안에서 발사
미등록 총기 입수 경로 조사

1일 총격사건후 학생들이하교 하며 울고 있다.김상진 기자

1일 총격사건후 학생들이하교 하며 울고 있다.김상진 기자

지난 1일 LA한인타운 인근 북동쪽으로 약 1마일 떨어진 샐 카스트로 중학교 교실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은 오발 사고로 알려졌다.

2일 LA경찰국(LAPD)과 ABC7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55분쯤 12세 여학생이 가방에 반자동 권총을 넣어 학교로 가져왔고 교실안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했다.

LAPD 로버트 아코스 부국장은 "의도적인 총격이 아니라 사고로 파악됐다"면서 "탄도 분석결과 권총은 가방안에서 1차례 발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가방을 떨어트리는 바람에 총이 발포됐다. 가방을 뚫고 나온 탄환은 옆에 있던 15세 소녀의 손목을 관통한 후 15세 소년의 관자놀이에 맞았다. 총격 후 LAC+USC 메디컬센터로 옮겨진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교실에서 총격을 목격한 7학년 학생은 "다들 장난감 총이라고 생각했다"고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권총은 등록되지 않은 총기였다. 체포된 여학생은 장전된 총기의 교내 반입과 부주의에 따른 발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여학생이 총기를 입수한 경로 등을 수사 중이다.

LA시검찰 측은 해당 권총이 여학생 부모가 소유한 것으로 밝혀지면 관리 부주의 혐의로 함께 기소할 방침이다. 여학생의 아버지는 문제의 권총 소유를 부인했다.

오발 사고로 LA통합교육구(LAUSD)의 부실한 안전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LAUSD는 이번 총기사건이 벌어지기 전부터 교내 총기 반입을 막기 위해 금속탐지기 등을 활용해왔다. 하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금속탐지기가 턱없이 부족하고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총기소지 여부 무작위 검사도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들어 교내 총기사건은 11차례 발생했다. 미 전역 총기난사 사건도 23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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