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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방송" '볼빨간당신' 이 세상 모든 부모님께 바칩니다 [어저께TV]

[OSEN] 기사입력 2018/09/11 14:46


[OSEN=김수형 기자] 감동과 세대 공감까지 이끌어낸 효자방송이 탄생했다. 

11일 방송된 KBS2TV 예능 '볼빨간 당신' 첫방이 전파를 탔다. 

세 MC로 오상진, 홍진경, 이영자가 등장했다. 이어모델 문가비는 에지있는 마무로 춤을 췄고, 배우 김민준, 최대철, 양희경까지 흥을 함께하며 시작을 열었다.  

문가비는 "볼빨간 당신 뜻이 뭐냐"고 질문, 오상진은 "볼이 빨개지도록 열심히 사신, 우리 부모님께 설렘갇그한 빨간 볼을 찾아드리자는 의미"라 정리했다.  부모님 가슴에 불을 지펴드리는, 부모님 열정에 불 지르는 방화방송이라고 했다. 

먼저, 첫번째 집은 부산이었다.배우 김민준의 고향집이었다. 배우 포스가 물씬 풍기는 아버지 사진부터 김민준의 상들이 가득했다. 父는 아침부터 아들 김민준의 사진을 보는 등 아들바보 모습을 보였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품안의 자식이라고. 

김민준은 "부모님께 소홀했던 부분들이 떠올라 죄송하다"면서 "아버님회사 그만두시고 힘드셨을 텐데 티한번 내지 않으셨다, 부모님께 기쁨드린 노력을 안한 것 같다"며 "이제 내가 다가갈 시간"이라고 말했다. 

김민준은 부모님 집을 가기 전, 반려견 마루 바닷가 산책을 다녔다. 부모님은 사진들을 보며 민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민준은 부모님께 마루 식사 준비부터 부탁했다. 부모님은 전화를 끊자마자 "마루 생각밖에 안 한다"며 서운해하면서 "결혼해서 사람을 데리고 와라"며 혼잣말을 했다. 인터뷰에서도 "이제 마흔셋, 반갑긴 뭐가 반갑냐, 손자대신 강아지를 데리고 온다"면서 "우리 집엔 언제쯤 손주가 오려나"라며 빨리 민준이 결혼하길 바라셨다. 

막상 민준이 도착하니, 부모님 역시 관심은 마루에게 쏠렸다. 마루챙기기가 끝나니 부자사이는 어색해졌다. 
사진 속 아들만 바라보던 父도 쉽게 말을 걸지 못했다. 마루 근황만 묻고 다시 침묵이 찾아왔다. 어색할 땐 마루만 불렀다. 마루 없이는 안 되는 대화였다. 민준은 부엌으로 가, 마루의 특식만들기를 시작했다. 母는 옆에서 민준의 식사를 챙겼다. 

마침내 가족들이 식사하기 위해 마주앉았다. 식탁엔 아들 사진이 가득했다. 김민준은 모델부터 시작해 버팀목이 되어준 가족의 응원을 떠올렸다.이어 패션에 대한 관심은 아버지를 닮은 것이라 했다. 이어 가족들은 쇼핑가자고 했다.

민준은 "부모님 연세를 최근 4~5년 안 셌던 것 같다"면서 벌서 72세가 된 부모님 연세가 실감났다고 했다. 
부모님에 대해 민준은 "생각해보디 막연하고 막역한 사이"라면서 너무 가깝기에 잘 보이지 않는 관계라 했다. MC들은 평소에 부모님과 외출하냐고 했다. 민준은 "최근에 해본 적 없다"며 굉장히 오랜만에 외출했다고 했다 마루랑은 여행과 외출을 자주 하지만 부모님과는 그렇지 않다며 민망해했다. 

이에 MC들은 "부모님께 말 못하면 문자로 해라, 이모티폰도 적극 활용해라"고 팁을 전했다. 이영자는  "그렇게 시작해라, 그것도 시력 있을때 가능하다"면서 더 늦기전에 해야된다고 했다.  

마침내 외출에 나섰다. 父는 민준에게 패션을 검사받고 싶어했다. 모델아들인 민준은 과감한 패션을 제안했고, 아들이 골라준 옷을 입어보며 父는 입꼬리가 계속 올라갔다. 제법 각 잡힌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MC들은 "민준씨가 아버님 닮았다"며 두 사람의 닮은 모습을 보며 미소지었다. 

다음은 양희경 집이 소개됐다. 살림꾼 모습으로 등장해 모두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양희경은 평균 하루에 3~4시간 부엌에 있는다며, 주방에서 셀프 힐링을 한다고 했다. 

두 아들 중 둘째는 연기하는 학생들을 가르친다고 했다. 이때, 아들이 등장했고, 싱크로율 100%인 모습에 모두 깜짝 놀랐다. 양희경도 "정몰 똑같다"며 신기해했다. 연극영화과 입시철이라 더 바빠진 아들에게 양희경은 전화를 걸며 끼니를 챙겨라 당부했다. 사이좋은 모자였다. 양희경은 보리된장부터 팥장까지 직접 만들고 있었다. 이때, 큰 아들이 등장했다. 무대조명 디자인하는 큰 아들과 학생연기를 지도하는 둘째아들은 각각 자신을 소개했다. 

아들 둘에게 엄마 존재를 묻자, 아들들은 "예쁘다, 세뇌교육 받았다"면서 "엄마같은 여자랑 결혼하래서 못 하고 있다"며 빵빵 터지는 물려받은 끼를 보였다. 

양희경은 아들 둘을 위해 맛깔스러운 집밥을 준비했다. 아들 둘은 맛있는 엄마밥을 먹으며 "집에 맛있는거 많아 살을 못 빼는 것"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야외촬영이 새벽에 있어도 하상 중간에 밥을 꼭 해주시고 가셨다, 집에 같이 못 있어준 미안함과 엄마가 여기 있다는 것을 알려주려하셨던 것 같다"고 했다. 
"모든걸 목숨 걸고 하셨다"면서 두 아들에게 전해진 엄마 마음을 전해 뭉클하게 했다. 

희경은 "죽을 힘을 다해 했다, 거의 슈퍼우면처럼 살았다"면서 아들 둘을 키우며 라디오, 드라마, 영화 ,연극무대까지 종횡무진했다고 했다. 희경은 "엄마 아빠 역 둘다 해야하니 어쩔 수 없었다"면서 "밥 하나는 잘해줘야한다는 생각에 목숨을 걸었다"고 했다. 집밥을 먹여 키우겠다던 엄마의 마음을 전했다. 

아들들은 본격적으로 계획표를 만들기로 했다. 아들들은 "사실 어머니께 뭐하고 싶은지 여쭤본적 없다, 항상 머릿속에서만 있었다"면서 이제는 어머니 인생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기로 했다고 했다. 

이영자는 양희경에게 연기자의 꿈을 이루지 않았냐고 묻자, 양희경은 "생활방편인 연기, 두 아들을 부양해야했던 생계수단이었다"면서 "남은 인생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조심스레 펼쳐보고 싶은 또 다른 꿈이 있다" 고 말했다. 


 


다음은 최대철 가족이 소개됐다. 다리가 불편하신 母에 대해 최대철은 "13년 전, 옥상에서 걸어내려오시다 구르셨다, 대퇴골이 부러지면서 수술을 받으셨는데 당뇨병으로 아물지 않았다"면서 그럼에도 밝고 유쾌하게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두다리가 건강하던 젊은 시절엔 안 해본 일 없는 어머니를 언급했다. 
 
이어 "마음 고생을 좀 갚아드리고 싶다, 진짜 하고싶은 걸 해드리고 싶다"면서 "집도 감옥이 될 수 있구나 생각이 든다, 마음대로 못 나가면 얼마나 답답할까싶다"며 본격적으로 母와의 여행을 떠났다.  어머니의 얼굴이 한껏 밝아지셨다. 

아들 대철은 모처럼 둘만 있을때 어렵사리 얘기를 꺼내봤다. 대철은 "어머니 꿈은 뭐였어요?"라면서 갈망했던 꿈을 물었다. 나이가 들어 이젠 포기했다면서도 "죽기 전에 고향에 가보고 싶다"면서 조심스럽게 입을 여셨다. 이어 꼬깃한 종이 한 장을 어렵사리 꺼내며 버킷리스트처럼 하고 싶은 것들을 모두 적으셨다. 

그 종이엔 '혼자 외출하기, 신혼여행, 고향가보기, 고마운 사람들 만나기' 그리고 '죽기 전에 내 다리로 걸어보고 싶다'고 적혀있었다. 처음 들어보는 엄마의 바람과 한번도 물어보지 못했던 어머니의 속마음에 아들 대철은 눈물을 왈칵 쏟았다. 어머니의 소중한 꿈을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뒤늦은 미안함이었다. 대철은 "제가 다 해드리겠다"고 하자, 母는 "너무 원하는게 많지?"라면서 "미안해"라며 이조차 미안하다고 말해 아들을 더욱 눈물짓게 했다. 

대철은 "살아계실때 잘해들여야 하는데, 하루에 백번도 생각하는데 잘 안된다"면서 "이 프로 핑계삼아 더 노력해서 표현하고 싶고 기억하고 싶다, 부몬미이 행복해지는 것이 내 바람"이라고 했다. 이어 "영상으로 남을 이추억을꼭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다, 기억, 기억하고 싶어서"라며 눈물을 또 다시 쏟았다.  

대철은 "보통사람이면 별거 없는 것"이라며 "얼마나 나가보고 싶으셨을까, 제가 다 해드리겠다"면서 누구에겐 평범하지만 어머니에겐 가슴 떨리는 꿈이기에 꼭 이를 지켜드리겠다고 했다. 

무명 생활로 힘들아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았던 부모님마음이 스쳐지나갔다. 대철은 "이게 소원이라고 하시니 더우 초라해졌다"며 자식의 마음을 전했고, MC들은 "부모님 바람은 눈물나도록 이렇게 소소할 수도 있는 것"이라 말해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한편, '볼빨간당신'은 가슴 한 켠으로 숨겨둔 부모님의 사라진 열정과 꿈을 찾아드리는 프로젝트로, 본격적인 첫방을 알렸다. 부모님의 곁에서 잃어버린 꿈을 힘차게 응원헤줄 효자방송이 탄생한 것. 첫방부터 안방까지 눈물바다로 적신 '볼빨간 당신'은 감동은 물론, 세대 공감까지 이끌어냈다.  

/ssu0818@osen.co.kr

[사진] '볼빨간 당신' 방송화면 캡쳐

김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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