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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여운 남겼다..병원 남은 이동욱·떠난 조승우·원진아 [어저께TV]

[OSEN] 기사입력 2018/09/11 14:47

[OSEN=이소담 기자] '라이프'가 여운을 남기며 종영했다. 상국대병원에 남은 이동욱과 각각 다른 방식으로 떠나게 된 조승우와 원진아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상상 속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극본 이수연, 연출 홍종찬 임현욱) 마지막 회에서는 대기업의 자본 앞에서 병원이 처한 현실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뤘다.

구승효(조승우 분) 사장은 결국 모든 책임을 뒤집어쓰고 상국대병원에서 떠났으며, 오세화(문소리 분)와 주경문(유재명 분)은 환경부 장관을 만나는 결정적 카드를 꺼내면서 조남형(정문성 분) 회장에 적극 맞섰다.

배우들의 대사는 이 드라마가 하고 싶었던 말을 전했다. 어떻게 하면 민영화하려는 조 회장을 막을 수 있을지 모인 교수들 사이에서 "우리 회의가 언제부터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됐나. 환자 건강 이야기는 1초도 안 하네"라는 한탄이 나온 가운데, 모두에게 깨달음을 줬다.

특히 승효의 마지막 인사는 진한 여운을 남긴다. 궁지에 물린 조 회장에게 승효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병원을 조각내지 말아 달라. 찢는 것만은 말아 달라"는 조건을 제시했다.

세화는 승효가 의사들 앞에서 인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사소한 안건들로 회의를 소집, 승효를 불러온 것.

"제가 근래 들었던 말로 인사하겠다. 미래의 의료 기관은 병을 치료하는 곳이 아니라 가진 자들의 건강을 유지시키는 곳이 될 거라고. 솔직히 저도 틀렸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얼마나 버틸 것인가. 기본이 변질되는 걸 얼마나 저지시킬 수 있을 것인가. 여러분들 손에 달린 거다. 무너질 사람, 버텨낼 사람, 거슬러오를 사람. 완벽하지도 않고 우월하지 않아도 우왕좌왕하더라도 끝내 실천에 이를 사람이 여기에도 있을 거다. 제가 잠시나마 몸담았던 상국대 지켜볼 거다. 여러분의 10년, 20년 뒤를 지켜볼 것이다. 건승하십시오."

마지막으로 승효가 남긴 말은 곧 '라이프'가 전하는 말이었다. 화정그룹과 의료진의 대립을 담아왔던 '라이프'는 가장 '라이프'다운 결말을 맞았다. / besodam@osen.co.kr

[사진]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이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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