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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가 애도 행사...우한 봉쇄 해제 맞춰 코로나 종식 수순 들어가나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04/02 22:08



중국 국무원이 4일 오전 10시를 기해 신종 코로나 사망자를 애도하는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중국신문망]





4일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를 애도하는 행사가 열린다. 중국 국무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3분간 자동차와 기차, 선박 운행을 중단하고 경보를 울릴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중국 전역에선 조기가 게양된다. 국무원은 “코로나19로 희생된 사람들을 깊이 애도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3322명(3일 기준)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명 줄어 31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29명은 해외 역유입 확진자다. 중국 내 확진자는 랴오닝(遼寧)성 1명, 광둥(廣東)성 1명 등 2명에 그쳤다. 누적 확진자수 8만1620명 가운데 현재 남은 확진자는 1727명이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달 30일 중국 저장성 닝보시 항구를 찾아 경제 활동 재개 상황을 점검했다. 시 주석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CCTV캡쳐]





중국이 오는 8일 우한 봉쇄 해제를 앞두고 치밀하게 코로나 종식 수순을 밟아가는 분위기다. 시진핑(?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나흘간 저장성 일대를 순회했다. 물류 시스템을 최초로 정상화한 닝보(?波)시 저우산(舟山) 항구를 찾아 물동량 복원을 서두를 것을 당부하는가 하면 후저우(湖州)시 생산 시설을 둘러보며 경제 회복을 가속화할 것을 지시했다. 시 주석은 마스크를 벗고 시민들을 만나 전염병이 끝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중국 매체들은 연일 우한과 후베이성의 도시 기능이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을 앞다퉈 전하고 있다. 중국 CCTV는 “후베이성의 작업 재개율이 93.8%에 달했다”며 “우한의 기업 역시 3월에 비해 85.4% 회복됐다”고 보도했다.

후베이성 정부는 전날 코로나19에 희생된 의료진 14명을 ‘열사’로 추서했다. 사태 초기 신종 코로나의 위험성을 최초로 폭로한 우한 중심병원 의사 리원량(李文亮)을 포함해 왕핑(王萍) 우한제8병원 원장, 우창병원 간호사 류판(柳帆), 결혼식을 미루고 환자 치료에 나섰던 의사 펑인화(彭銀華) 등이 포함됐다. ‘열사’는 국가와 사회를 위해 목숨을 잃은 인물에게 부여되는 최고 등급의 명예 칭호다. 후베이성 정부는 “개인의 안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생명을 바쳐 인민을 위해 복무하는 사명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1일 기준 후베이성의 신규 무증상감염자는 37명, 우한은 35명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하이 매체 상관 캡쳐]





그러나 무증상 감염자와 해외 역유입 감염자 확산은 여전한 ‘복병’이다. 전날 리커창 총리는 전염병 대응 영도 소조회의에서 “우한, 후베이성 등에서 무증상 감염자에 대한 역학 조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중국 매체 상관(上?)에 따르면 1일 신규 무증상 감염자가 후베이성에서 37명, 우한에서 35명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60만의 소도시인 허난성 핑딩산(平頂山)시 자(?)현은 의사 3명이 무증상감염자로 확인되자 이들이 진료 과정에서 다수의 시민과 접촉했다며 도시 자체를 봉쇄시켰다. 중국 위생당국은 무증상 감염이 발견되면 2시간 이내 보고하고 24시간 이내 역학 조사를 완료하라고 지시했다.




중국 금융 매체 우샤오보 채널은 2~3월 중국 내 24만7000개 업체가 도산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웨이보]





중국 전역의 경제활동이 중단된 2~3월 사이 도산한 회사가 20만개가 넘는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금융 매체 우샤오보 채널(??波?道)에 따르면 지난 두 달간 24만7000개 업체가 문을 닫았고 광저우(?州), 산둥(山?), 장쑤(江?)성 순으로 많았다고 밝혔다. 소매업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50% 감소했고 외식업체의 매출은 30% 미만으로 떨어졌다.

베이징=박성훈 특파원 park.seo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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