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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타운 대학 부정입학 학생 퇴학 통보

김옥채 기자
김옥채 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5/17 13:46

소송제기한 학생은 퇴학 유보

조지타운대학이 뇌물 부정입학 의혹을 받고 있는 학생 2명에게 퇴학통보를 내렸다고 밝혔다.

조지타운 대학이 유죄가 확정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퇴학처분을 내린 이유는, 대학 공신력이 크게 추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조지타운 대학 테니스부 코치가 거액의 뇌물을 받고 자격미달 학생선수를 입학시켜 전국적인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조지타운 대학은 부정입학 의혹을 받고 있는 학생 신원을 밝히지 않았으나, FBI와 대학이 선임한 사설탐정의 조사결과만으로도 혐의를 충분히 입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의혹 당사자 학생 두명은 지난달 정학 징계를 받은데 이어 이번에 퇴학처분을 받게 됐다.

대학당국은 입학과정에서 허위 서류 제출과 부정 청탁 등의 사실이 드러날 경우 언제든지 입학을 취소할 수 있다는 학칙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테니스부 부정입학 학생 중의 한명인 애덤 셈프레비보(21세, 3학년)은 연방지방법원에 징계무효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에 퇴학 유보 조치를 받았다.

그의 아버지 스테판 셈프레비보는 조지타운 대학 테니스부 체육특기생 선발을 위해 코치에게 40만달러를 준 혐의로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하지만 원고 학생은 아버지가 뇌물을 주고 자신을 입학시켰다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으며, 뇌물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이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의 고교 GPA 내신성적은 4.0 이상이었으며 SAT 점수가 1980점(2400점 만점)이었다. 조지타운 대학 3학년까지의 GPA 평점은 3.18점이었다. 그는 “조지타운 대학이 아무런 근거없이 공부 잘하는 학생에게 징계를 내렸다”며 이미 받은 징계 철회와 향후 퇴학 조치의 금지를 요구했다.

지난 3월 매사츄세츠 보스턴 소재 연방지방검찰청이 사설 대학입시상담기관과 다수의 명문대학 운동부 코치, 입시 브로커 등이 연루된 초대형 입시부정사건을 터뜨린 바 있다.

현재 이 사건으로 기소된 인원만 50명에 달한다. 학부모가 33명, 나머지 17명은 이들로부터 뇌물을 받고 조력했던 입시 브로커 등이다.

기소된 학생은 한 명도 없지만 예일 대학과 조지타운 대학 등 대부분의 대학이 연루된 학생의 입학을 취소하는 방식으로 퇴학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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