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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미주체전 참가팀 탐방 ④ 양궁

김은정 기자
김은정 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5/17 13:50

“우리는 세계가 인정하는 ‘활’ 잘 쏘는 민족”
MD 양궁협, 창설 2년만에 두각

메릴랜드 양궁 협회(회장 존 유)는 여타 체육협회에 비하면 창립 2년 여 정도 밖에 안 된 신생협회다. 체전에는 2 명의 메릴랜드 선수와 버지니아 챈틀리 소재 윈 & 아처리 클럽(대표 강동원 코치) 소속 4명의 선수가 함께 메릴랜드 팀으로 출전한다.

존 유 메릴랜드 양궁협회 회장은 “양궁은 매우 정교한 스포츠다. 활을 당기는 것은 힘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다. 또한 고도의 집중력과 나 자신과의 싸움이 요구된다. 그래서 아주 어릴 때 시작하는 것 보다는 어느 정도 본인 자신이 의욕을 갖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때 배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국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강동원 코치도 같은 의견이다. 강 코치는 “양궁은 화살을 쏘는 감각, 즉 ‘촉’이 필요하다. 또한, 활 당기는 힘을 기르고 올바른 자세를 배우는 데에만 3--6개월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윈 & 아처리 클럽의 학생 궁수들은 버지니아 주 대회를 휩쓸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대해 강 코치는 “충분한 기초 체력 위에 자신만의 촉을 개발한 다음 집중력을 강화한 후 부터는 정신력이다. 특히 양궁은 화살을 쏘고 나서 바로 바로 결과를 눈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흔들림 없이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이런 면에서 한국 학생들이 월등함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이어 “양궁 경기는 체력 소모적인 면으로 볼 때 18홀을 도는 골프와 맞먹는다. 그리고 자세와 체력이 똑같이 반반의 비중으로 받춰져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어 결코 쉬운 운동이 아니지만 한편으론 그런 점이 더 매력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출전하는 양궁팀 선수들은 6명 모두 8학년 미만으로 팀 평균 나이가 가장 어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서운 집중력으로 실력 향상을 거듭하는 이 학생들이 ‘신궁’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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