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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왕이 “미ㆍ중 외교갈등, 모두 미국이 초래한 것”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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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07/24 08:12



중국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Xinhua=연합뉴스






미ㆍ중 양국이 상대국 총영사관 폐쇄라는 전례없는 조치를 내리며 강대강으로 맞붙고 있는 가운데, 중국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금 미ㆍ중 관계에서의 모든 갈등은 미국 측에서 초래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위원은 24일(현지시간)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과의 화상회담에서 “미국의 목적은 중국의 발전을 가로막으려는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미국은 지금에 이르기까지 비양심적인 방법에 기대왔다. 미국 내 반중 세력이 의도적으로 이념적인 대립을 만들어내고, 다른 나라들이 편을 고르게 만들고 있다. 이들은 미국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중국과 대립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양심과 독립성을 가진 나라라면 그런 행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왕 위원은 “중국은 미국과의 갈등·대립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아직 미국과의 상호 존중과 상생(win-win) 협력 관계를 희망한다”면서도 “중국은 미국이 연주하는 곡조에 춤을 추지 않을 것이며, 미국이 마음대로 하도록 내버려두지도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존 울리엇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대변인은 같은날 성명을 내 “우리는 중국공산당이 ‘이에는 이’식의 보복에 관여하기보다는 이러한 해로운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휴스턴에 있는 중국총영사관 폐쇄에 대한 우리의 조치는 미국의 지적 재산권과 미국 국민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취해진 조치였다”고 밝혔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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