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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하인스 워드, 머리 '풋볼 전향 or 겸업' 가능성 솔솔~

[LA중앙일보] 발행 2018/12/11 스포츠 1면 기사입력 2018/12/10 20:03

"가족과 상의" 달라진 태도…보라스는 반대

오클라호마 수너스 쿼터백으로 지난주 대학풋볼(NCAA) 최우수선수에 주어지는 하이즈먼 트로피를 받은 카일러 머리(21)는 올해초 일찌감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메이저리그 입단 계약을 체결, 내년에 어떤 종목에서 활약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AP]

오클라호마 수너스 쿼터백으로 지난주 대학풋볼(NCAA) 최우수선수에 주어지는 하이즈먼 트로피를 받은 카일러 머리(21)는 올해초 일찌감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메이저리그 입단 계약을 체결, 내년에 어떤 종목에서 활약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AP]

"야구?풋볼?…아니면 둘다?"

불과 6개월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입단식을 갖고 2019년 메이저리그 데뷔 꿈을 꾸던 오클라호마 수너스의 한국계 쿼터백 카일러 머리(21)가 고민에 빠졌다.

오클랜드의 빌리 빈 부사장은 올해까지만 풋볼을 하는 조건으로 머리에게 466만달러의 계약금을 약속했지만 정작 당사자는 프로풋볼(NFL) 입단도 옵션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당초 머리는 텍사스A&M에서 후보 쿼터백으로 밀려나고 지난해 오클라호마로 전학와서도 하이즈먼 트로피를 받은 선배 베이커 메이필드의 그늘에 가려 풋볼에 대한 열정이 식었다.

그러나 올시즌 모교를 전국챔피언 4강인 오렌지보울로 견인, 29일 전국1위 앨라배마와 맞붙으며 여기서 승리하면 내년 1월7일 최종 결승전에 진출케 된다.

2019년 4월 벌어지는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1라운드 지명이 유력해진 상황이 된 것이다.

풋볼의 계약금은 야구의 몇배가 넘는다. 이론적으로 한 경기도 프로에서 뛰지 않더라도 1000만달러 이상을 미리 지급받아 돈방석에 오를수 있다. 반면 야구는 계약금이 적고 신인연봉도 50만달러에 불과하다.

머리는 최근 "지금으로서는"이라는 애매한 수식어를 쓰며 NFL 상황을 알아보겠다고 말하고 있다. 만약 애슬레틱스와의 계약을 파기할 경우의 배상금 등 자세한 계약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의 대리인인 스콧 보라스는 "나의 고객은 당초 약속대로 오클라호마의 시즌이 끝나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것"이라 강조했다.

5피트10인치-190파운드의 왜소한 체구인 카일러지만 ESPN의 분석가 멜 카이퍼2세는 "발이 워낙 빨라 1라운드 지명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NFL 드래프트는 내년 이후에도 언제나 응시할수 있는 융통성이 있으며 오클랜드측의 계약금 466만달러가 전액 보장된 것이 아니라는 설도 나오고 있다. 즉, 파기에 따른 금전적 손실이 생각보다 적다는 것이다. 이밖에 머리 입장에서 고달픈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쳐 빅리그 진입을 노리는 것도 지루하다는 견해도 나온다.

반면 보라스는 "1억달러짜리 쿼터백이 몇명이나 되느냐"라며 "야구쪽이 훨씬 돈 벌기 쉽다"고 설파하며 풋볼의 부상 위험을 강조한다. 그렇지만 "나중에 상황을 보자"라고 한 머리의 말대로 그의 거취는 내년까지 상당기간 오리무중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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