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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황 아카데미’ 문 연다

조현범 기자
조현범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7/25 14:09

조지아주 교육부서 인가…귀넷에 설립 예정
내년 개교 목표로 장소 물색·모금 활동 추진

25일 애틀랜타 주교육부 회의실에서 열린 차터스쿨위원회 심의회의에서 리자 박 변호사(오른쪽)가 이황 아카데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br>

25일 애틀랜타 주교육부 회의실에서 열린 차터스쿨위원회 심의회의에서 리자 박 변호사(오른쪽)가 이황 아카데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애틀랜타의 한인 학부모들이 설립을 추진해 온 한영 이중언어 차터스쿨 ‘이황아카데미’가 조지아주 교육부로부터 2019~2020년도 설립 인가를 받았다.

조지아 교육부 산하 차터스쿨위원회(SCSC)는 25일 열린 차터스쿨 신청 심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이황 아카데미 언어 교육학교’(Yi Hwang Academy of Language Excellence)의 설립을 승인했다.

그동안 이황 아카데미 설립을 추진해온 리자 박 변호사는 “다른 차터스쿨들도 두세번의 시도 끝에 인가를 받은 만큼 인내심을 갖고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었는데, 예상보다 빨리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현재 둘루스와 피치트리 코너스 지역에 학교 건물로 사용할 공간을 알아보고 있으며, 귀넷 카운티 서부 지역에 학교를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황아카데미가 예정대로 개교하면, 내년에는 귀넷 카운티내 2곳의 학교에서 한영 이중언어 몰입교육이 실시된다. 귀넷 카운티 교육청도 내년부터 스와니 파슨스초등학교에서 한영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부분 시행할 예정이다. 정원을 정해놓고 파슨스 초교 학군에 살고있는 학생들을 우선 모집하고, 미달될 경우 귀넷 카운티내 희망 학생들에게도 신청을 받는다.

박 변호사는 “귀넷 교육청 내 학교에서 현재 시행되고 있는 이중언어 몰입교육 프로그램을 보면, 그 학교의 학생들로 정원이 채워지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주정부 인가를 받은만큼 귀넷 카운티나 노스풀턴 지역을 포함해 조지아주에 살고 있으면 누구라도 등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가 신청서에 따르면 이황 아카데미의 킨더가튼 학생들은 모든 교과목의 80%를 한국어로, 나머지는 영어로 배우게 된다. 한 학년씩 올라갈수록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의 비중이 높아져 3학년부터는 수업의 절반이 한국어로, 나머지 절반이 영어로 진행된다. 개교이후 3년정도 부터는 중국어 영어 이중언어프로그램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황 아카데미가 실제로 문을 열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 일단 전업 변호사인 박씨 외에 실무를 담당할 교장이 필요하다. 박씨는 “교육 전문가를 우선적으로, 가능하면 한영 이중언어 구사자를 교장으로 영입하려 한다”고 밝혔다.

운영 자금 모금도 차터스쿨 운영의 핵심과제이다. 일반 공립학교와 카운티 교육청에서 인가를 받은 차터스쿨들은 학생 수에 비례해 주 교육부와 카운티 또는 시 교육 당국으로부터 운영자금을 지원받지만, 주정부에서 인가받은 차터스쿨은 주 교육부의 지원만 받는다. 법 개정으로 주 교육부 인가 차터스쿨들에 대한 지원금이 늘어났지만, 이황아카데미는 일반 공립학교보다 적은 자금으로 학교를 운영해야 한다.

박 변호사는 이와 관련, “음력 새해를 기념하는 팬아시안 커뮤니티 차원의 연례 페스티벌을 개최해 이황아카데미의 운영자금을 모금하겠다”는 계획이다. 애틀랜타 한국교육원 조재익 원장은 “교재와 재정지원을 위해 본국 정부와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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