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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대첩 고수외전', 해외 톱★셰프 총출동한 '별들의 전쟁'[종합]

[OSEN] 기사입력 2018/09/10 20:13

[OSEN=유지혜 기자] '한식대첩-고수외전'의 백종원과 김성주가 한식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11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서울에서는 올리브 '한식대첩-고수외전'(이하 '한식대첩')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현돈 PD, 김성주, 백종원, 글로벌 탑 셰프 5인 : 데일 맥케이, 마셀로 발라딘, 파브리치오 페라리, 아말 산타나, 세르히오 메자가 참석했다.

'한식대첩-고수외전'은 올리브 '한식대첩'의 스핀오프로, 한식에 관심이 많은 다섯 명의 해외 유명 셰프들이 한식으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에 참여하는 해외 셰프들은 '탑 셰프 캐나다' 우승자부터 미슐랭 가이드에 이름을 올린 셰프까지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이들은 지난 시즌 동안 출연했던 국내 고수들과 팀을 이뤄 각 지역의 한식을 배우며 음식을 만든다.

지난 '한식대첩2', '한식대첩3'에서 심사위원으로서 한식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전한 백종원은 다시 한 번 '한식대첩-고수외전'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지난 2015년 '한식대첩3'가 종영한 이후 3년만의 귀환이다. 

김성주와 백종원은 시즌2, 시즌3에서 환상적인 호흡으로 '믿고 보는 조합'으로 떠올랐다. 김성주는 뛰어난 진행 능력으로 외국인 셰프와 심사위원 간 소통을 책임지며, 백종원은 다양한 식재료와 조리법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들을 전할 예정이다. 

현돈 PD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식이 해외에 많이 알려져 있지만 셰프님들이 한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는 몰랐다. tvN '윤식당'을 보다가 한식을 배우려 휴가 내고 한국으로 가야겠단 손님 말을 듣고 이 기획을 생각하게 됐다. 이 외국인 셰프들이 각 지역을 대표해서 스승님들과 한식을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이 셰프들이 한식을 세계에 알려줄 친구들이다"라고 말하며 프로그램 기획 이유를 밝혔다.

현 PD는 외국인 셰프들의 섭외에 대해 "많은 분들이 캐스팅을 어떻게 했는지 궁금해한다. 우리가 처음에는 막막했다. 어디서부터 해야할지 몰랐다. 음식을 잘 아는 지인들을 통해 어떤 방법으로 접근을 하면 좋을지 물었는데 모든 분들이 '섭외 못한다'고 하더라. 행사비만 어마어마한 분들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러다가 어느 한 분이 희망을 줬다. 진정성을 바탕으로 각자에게 이야기를 하면 이 친구들이 음식을 배우러 올 것이라고 말해줬다. 작가, PD들이 밤새 찾아서 이메일은 하나씩 다 찾아서 정성들여 편지를 썼다. 그리고 나서 편지를 보냈더니 많은 셰프들이 감동을 받았는지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하게 됐다. 이 다섯 명은 한식에 대한 큰 열정을 가지고 있어서 섭외를 하게 됐다"고 섭외 과정을 전하며, "출연료가 필요하지 않고 그저 한국 음식만 배우면 된다고 했다"고 해외 셰프들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백종원은 "심사를 어떻게 할까를 두고 엄청 제작진과 논의를 많이 했다. 외국인들이 한식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지금까지는 우리나라 식자재에 대한 맛보기로 가져가서 자신들의 음식에 적용해보는 정도의 수준이라 아쉬웠다. 이번 시즌에서 그걸 많이 걱정했다"며 "단순히 한식 조미료를 가져가서 그 나라의 파스타를 만드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번 올리브 TV의 기획을 보면서는 우려하는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획이었다. 명확한 한식에 대한 이해를 한 다음에 그 식재료를 적용해 자신만의 요리를 만드는 과정을 거친다는 것이 정말 좋았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이어 "초기의 심사기준은 제대로 한식을 받아들였는지, 제대로 전수받아서 한국 식재료를 잘 사용했는지 등을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 깊이 들어가기 보다는 한국 입맛에 맞아야 하는 게 첫번째다. 한국의 조리법을 따랐는지 등을 처음에 염두에 뒀다. 초기에는 평가단 제도를 둬서 우리 주변에 있을 만한 분들을 위주로 해서 평가를 했다. 공정하지만 주관적이지 않은 그런 방법이다"라며 심사 기준을 밝혔다.

한식을 배운 해외 셰프들을 보며 느낀 점에 대해 백종원은 "음식은 세계공통이라는 점을 느꼈다. 습득력이 정말 빨랐다. 심사위원들이 정말 극찬만 했다. 남은 음식을 싸서 가는 연예인들도 있었다. 음식의 수준은 정말 높다. 하지만 역시 한식만의 특성이 있다. 아직까지 그 부분에서 실수하는 셰프들이 있다. 젊은 평가단 중 한 두 분은 정말 맛있다고 하는데 사실 알고 보니 이게 한식 맛이 아니었던 경우도 있다. 이런 경험들을 통해 자신의 음식에 한식을 적용해 요리를 내놓는다면 정말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 PD는 이번 시즌에 대해 "전통 한식을 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지향점은 계속 가져갈 것이다. 처음에는 스승과 함께 한 음식들을 선보일 것이고, 중반 이후부터는 셰프들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음식을 재해석해 내놓는 메뉴들이 나올 것이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캐나다 대표 데일 맥케이는 '한식대첩 고수외전'에 참여한 것에 대해 "동업자도 한국인이고 한국인 친구들이 많다. 그래서 한국을 많이 접하고 있다. 한국음식은 열정적이다. 종종 한국 음식을 먹어보는데 한국에 와서 전통을 경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캐나다에서 퓨전 한식을 운영 중인데 전통 한식을 한다고 하면 아직 부끄럽지만 스승님들에게 이렇게 배울 수 있는기회가 흔치 않기에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벨기에 대표 마셀로 발라딘은 '한식대첩 고수외전'을 하며 기억에 남는 경험에 "유럽이나 벨기에에서 먹어본 한국음식과 실제로 한국에서 먹은 한국음식은 엄청 다르다. 해외에서 먹은 한국음식은 대부분 달고 매웠다. 하지만 한국에서 먹은 음식은 밸런스가 훌륭하고 지역마다 특색이 달랐다. 김치 종류가 엄청 다양한 것도 놀라웠다. 세꼬시를 날 것으로 먹은 것도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 굴을 따러 스쿠버다이빙을 한 것도 기억에 남는다"며 "한국 최상의 모습들만 잘 간직해서 고향으로 나가서 한국음식을 널리 알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성주는 이번 시즌 MC를 맡아 가장 관점을 둔 것에 "프로그램 진행될 때 동시통역이 된다. 쉼표가 찍혀지는 시간들이 있다. 그 쉼표들이 찍혀지면 분위기가 올라가고 내려가는 게 있다. 이 대결 동안에 얼만큼 재미있게 유지가 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인간적인 표정을 어떻게 이끌어내느냐도 중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시즌 관전 포인트에 대해 "다른 시즌과 비교한다면 전에는 한 자리에서 1, 2, 3, 4등이 정해진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 명씩 떨어진다. 다들 멀리서 오신 분들이라 결정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결정을 해야 한다. 모든 셰프들이 다 음식이 맛있는데 가끔 한식이 아닐 때가 있다. 그럴 때에는 많은 표를 받지 못한다. 그런 부분들이 또 굉장히 재미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성주는 "국가대항전이라는 것도 분명히 재미를 줄 것이다. 모든 셰프들이 성격도 좋다. 모든 셰프들이 내로라하는 분들이라, 한국에 와서 내 얘기를 안 들어주면 어떻게 하지 걱정했는데 모두 적극적으로 임해주시고 스승님들에 하나 더 배우고 싶어하는 의욕이 눈에 보여서 좋다. 모든 분들이 1등 하고 싶다기보다 한식을 더 많이 배우고 싶어서 여기 있는 분들인 것 같다"며 셰프들의 열정이 또 다른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이번 '한식대첩 고수외전'의 기획 의도에 감동했다고. 그는 "음식 문화가 발전하려면 해외 분들도 와서 느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음식을 소비하는 사람들의 의식이 폭넓어지고 이해도가 더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음식을 만드는 사람도 더 발전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음식문화가 발전되면 소비자에게 돌아간다. 좋은 음식을 좋은 환경에서 먹을 수 있는 것 아닐까 한다. 그게 내 신념이다. 음식 관련 프로그램을 열심히 나오려고 하는 이유다. 특히 이번 '한식대첩 고수외전'은 제가 특히 목말랐던 기획이다"라며 학수고대했던 기획이 나와 감격했다고 강조했다.

백종원이 감동할 정도로 외식 문화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기획이었던 '한식대첩 고수외전'이 과연 시청자들 또한 감동시킬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은다. 오는 9월 15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 / yjh0304@osen.co.kr

[사진] 올리브 제공.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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