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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진 홈퍼니싱 시장…한샘이 제시하는 컨셉트는 '위로와 격려'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9/12 01:22

주 52시간제와 워라밸(일과 휴식의 균형)이 강조되는 사회적 분위기 덕인지 실내 인테리어를 바꾸려는 수요가 부쩍 늘었다. 선진국에서도 소득 3만달러를 돌파하는 시점부터 홈퍼니싱 시장의 선장이 본격화했다고 한다.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입고 먹는 것뿐만 아니라 머무는 공간에도 자신의 취향을 담으려는 수요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28조4000억원이며, 2020년에는 41조5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신혼가족 유형초등 저학년 자녀 있는 가구 유형 초등 고학년 자녀 가족 유형 중고등학생 자녀 가족 유형

이런 시장 성장세에 맞춰 기업들은 이미 홈퍼니싱 시장에 진출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012년 일찌감치 가구회사 리바트를 인수하며 홈퍼니싱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고, 신세계그룹 역시 지난해 중견 가구회사 까사미아를 인수했다. 이와 별개로 이마트나 롯데마트도 자주와 룸바이홈이란 인테리어 브랜드를 매장내 입점시켜 집 꾸미기에 관심이 높아진 고객 잡기 경쟁을 펼치고 있다. 2015년 경기 광명점을 시작으로 인테리어 바람을 일으킨 이케아도 고양점에 이어 내년에는 3호점인 기흥점을 개장한다. LG하우시스나, KCC, 대림바스, 유진기업 같은 건자재 기업들도 최근 홈퍼니싱 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최대 가구·인테리어 업체인 한샘이 올해 가을·겨울 인테리어 트렌드로 '위로와 격려'를 12일 키워드로 제시하고 가족 구성원별 공간 패키지를 발표했다. 패션업계가 패션쇼에서 한 계절 앞서 트렌드를 내놓듯, 가구업체들도올 가을과 겨울에 유행할 홈인테리어의 컨셉트를 미리 발표한다. 이번 한샘의 컨셉트는 집을 단순히 거주하는 곳이 아닌 가족끼리 위로하고 격려하는 공간으로 보고, 가족 구성원에 따른 4가지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김윤희 한샘 디자인실장은 "소득 3만 달러 시대가 되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는 홈퍼니싱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회사 차원에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샘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공간 패키지는 신혼 가족용, 그리고 초등학교의 저학년과 고학년 자녀를 각각 둔 가족용, 중·고등학교 자녀가 있는 가족용 등이다. 가족 유형별 공간은 거실·안방·자녀 방·부엌·욕실 등으로 구성돼 있고 각각의 공간 패키지마다 서로 다른 디자인을 적용해 차별화했다. 먼저 신혼부부 유형은 옷장을 없애고 호텔 스타일의 침대를 배치해 휴식공간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전체적으로 흰색을 많이 사용해 깔끔하고 집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냈다. 여기에 최근 유행 색상인 머스터드(겨자) 색의 러그, 쿠션 등을 활용해 공간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초등 저학년 자녀 가족을 위해서는 거실에 모듈형 소파를 배치해 놀이 활동에 맞춰 자유자재로 위치를 바꿀 수 있도록 했다. 베이지 등 밝은 색상의 가구와 건자재를 사용했다. 초등 고학년 자녀가 있는 집에는 거실 소파를 일자(一)형이 아닌 기역(ㄱ)형으로 배치해 다 같이 파티나 취미활동을 즐기기 좋도록 했다.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가 있는 가정을 위해서는 아일랜드 조리대를 둔 부엌이나 4인용 소파와 1인용 안락의자 등을 배치해 가족 간 대화 공간을 많이 배치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회색을 주로 사용하면서 검정의 창호, 중문, 조명 등을 포인트를 줬다.
김윤희 한샘 디자인실장은 “변화하는 사회에 맞는 집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집은 지친 현대인의 삶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구성원에게 맞는 공간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한샘 측은 "한샘은 가구나 인테리어 제품 판매는 물론 시공부터 애프터서비스(AS)까지 책임지고 있다"며 "기존 제휴점 중에 우수 업체를 대리점으로 전환해 시공품질이나 서비스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정훈 기자 cc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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