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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웹툰작가 제대로 키우려면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9/05 08:21


한창완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웹툰은 한국이 세계 최초로 만든 콘텐트 플랫폼의 생태계로, 이제는 그 시장을 해외로 확대하고 있다. 누구나 자신의 작품을 업로드 할 수 있고, 독자들에 의해 실시간으로 평가받는다. 또 드라마, 영화, 연극, 뮤지컬, 애니메이션 등으로 확대 재생산된다. 현재 6000여 편의 작품이 공유되고, 매주 3000여 명의 작가가 새로운 작품을 업로드 하는 보이지 않는 전쟁이 50여개 전용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는 가상의 세계, 웹툰은 지금도 진화하며 세계로 나가고 있다.

그러나 해외에 서버를 두고 국내 인기 웹툰을 불법복제해 연간 수천억 원의 손해를 플랫폼과 작가에게 끼치고 있는 웹툰 불법복제 앱이 문제다. 결국, 이런 문제로 국내 웹툰 산업의 시장 확장과 해외 진출은 정체 현상을 보이게 되었고, 현재도 그러한 박스권에 갇혀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고 있다.

결국 이러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신인 작가 양성과 장르 개발, 비즈니스 모델의 실험적 시도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매년 시행하고 있는 창의인재 동반사업은 그러한 정책적 대안으로 꾸준히 작가양성을 시도하고 있다. 창의인재 동반사업은 부족한 몇 퍼센트 때문에 작가 데뷔 직전에 좌절된 예비 작가들에게 일정 기간 창작에 전념할 수 있는 경제적 지원과 다양한 멘토들의 직접적인 조언을 도제식으로 지도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웹툰작가 양성코스는 웹툰 현장의 작가 및 시나리오 전문가들의 멘토링뿐만 아니라, 웹툰 플랫폼의 프로듀서와 에이전트, 출판사와 유통회사 및 비즈니스모델 기획자, 그리고 학계의 빅데이터 분석 기능까지 융합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맞춤형 작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현재 예비작가가 최초 연재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연재를 거듭할수록 시장 내에 경쟁력 있는 창작자로서 존재해 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장르의 개발능력, 시장의 혁신과 변화를 볼 수 있는 시각, 시나리오의 확장과 변형을 통해 2차 저작권을 개발해 낼 수 있는 잠재력 등을 스스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워크숍과 특강을 통해, 수시로 점검하고 지도한다.

풍요로운 콘텐트로 이야기가 넘쳐나는 대한민국은 어려운 경제와 취업의 경쟁 속에서도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한류를 만들어낸다. 한글을 배우려는 젊은 세계의 인류가 늘고, 그들이 공감하는 정서를 통해 한국의 콘텐트는 행복한 내일을 지구촌에 현실화시킬 것이다. 창의인재 동반사업은 그러한 미래를 만드는 조용하면서도 강한 프로젝트다.

한창완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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