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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오싹하게, 짜릿하게 시공간 넘나들며 모험 떠나 볼까

강민혜
강민혜 기자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7/23 13:02

촘촘히 짜 둔 계획 덕에 멀리 떠나기 힘든 소중 친구들이라면 극장으로 향하는 건 어떨까요. 오싹한 판타지 애니메이션부터 추리, 모험 등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기분전환을 도와줄 영화들이 잇달아 개봉합니다. 방학을 맞아 소중 영화 평가단이 되어보는 것도 좋겠죠.

신비아파트: 금빛 도깨비와 비밀의 동굴

감독 김병갑
등급 전체 관람가
상영시간 68분
개봉 7월 25일

지어진 지 100년이 넘은 아파트가 있습니다. 이 아파트가 100년이 되던 순간엔 같은 이름의 도깨비가 태어났죠. 도깨비 신비는 신비아파트에 사는 호기심 넘치고 의욕 가득한 12살 소녀 하리, 먹을 것을 좋아하는 겁쟁이 두리 남매와 힘을 합쳐 억울한 귀신들을 승천시키려 해요. 두 사람과 한 도깨비가 활약하는 이야기는 2014년 파일럿 프로그램 ‘신비아파트 444호’로 처음 선보이며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지난해 방송된 시즌 2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은 4~13세 평균 시청점유율 54%(AGB닐슨)를 기록하기도 했죠.


TV를 넘어 뮤지컬 무대에도 올랐던 ‘신비아파트’가 이번엔 극장으로 찾아왔어요. 22년 전 과거로 돌아가 펼쳐지는 오싹한 모험을 담은 ‘신비아파트: 금빛 도깨비와 비밀의 동굴’입니다. 도깨비 신비와 하리, 두리는 우연히 마을 뒤편에 있는 동굴에 가게 됩니다. 동굴을 통해 도착한 곳은 1996년. 그곳에서 하리는 어린 시절의 엄마, 유지미와 만나고, 지미는 자신과 비슷한 하리에게 친밀감을 느끼죠. 불의를 못 참는 소녀 지미는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마을을 재개발로부터 지키려는 당찬 포부를 갖고 있어요. 보물을 찾아 마을을 사버리겠다는 지미에게 하리와 두리, 신비도 함께합니다.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귀신이 출몰하는 아파트를 벗어난 하리?두리 남매와 도깨비 신비의 모험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건 다름 아닌 새로운 도깨비입니다. ‘신비아파트’에서 유일한 도깨비였던 신비 이후 처음으로 등장하게 된 금빛 도깨비 ‘금비’죠. 도깨비라는 종족의 통일감을 위해 전체적인 형상은 신비와 비슷하면서도 금비만의 특징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진은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설정부터 성격, 디자인까지 디테일하게 그려나갔죠.


사투리를 쓰는 밝은 성격의 소유자, 금비는 신비보다 10배는 더 오래 산 도깨비예요. 그만큼 오랜 기간 악귀로부터 마을을 수호했죠. 요술을 사용할 때 실수하기도 하고, 고스트볼 없이는 요술을 쓸 수 없는 신비보다 능력도 뛰어납니다. 금비는 방망이 대신 요요를 쓰는데요. 요요 없이도 요술을 쓸 수 있고, 시간 요술을 부리며 실수도 하지 않죠. 극장에서 금비를 보고 반한 소중 친구들에겐 희소식이 있습니다. 이번 ‘신비아파트: 금빛 도깨비와 비밀의 동굴’ 이후에 이어지는 TV 시리즈에서도 금비의 활약이 계속될 예정이래요.

물론 기존 캐릭터들의 매력도 여전합니다. TV 시리즈에서 캐릭터들과 완벽한 싱크로를 보여줬던 성우들이 영화에도 참여했거든요. 조현정 성우는 도깨비 신비, 김영은 성우는 하리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렸죠. 베테랑 신용우 성우도 세상의 악귀들을 봉인하는 퇴마 소년 강림으로 또 한 번 실력 발휘에 나섰고요. 참, 강림은 극장판에서도 하리가 위험에 빠질 때면 누구보다 빠르게 하리를 지키러 온답니다.

1996년 과거로의 시간 여행과 정체를 알 수 없는 동굴 속에서의 모험은 ‘신비아파트’ 특유의 오싹하고 짜릿한 긴장감을 높여주는데요. 제작총괄을 맡은 CJ ENM 스튜디오 바주카 석종서 국장은 “1996년은 지금 초등학생 부모 세대의 어린 시절이자, X세대의 등장으로 대중문화가 융성했던 시기다. 아이와 부모 모두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소재가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재미에 공감을 더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라고 전했어요.

글=김현정 기자 hyeon7@joongang.co.kr, 사진=CJ ENM

소년중앙 영화평가단 후기

김수겸(서울 대모초 5)- 또 보고 싶어요
평소에도 신비아파트를 엄청 좋아했는데, 영화로 보니 더 재미있더라고요. 다른 친구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신비가 "지렁이 두 마리 추가요~"라고 한 게 기억에 남는데, 관객 모두가 크게 웃었답니다. 새로운 캐릭터인 금비가 무척 귀여웠어요. 사투리 쓰는 것도 귀엽고 신비랑 옥신각신하는 모습도 웃겼죠. 당연히(?) 무서운 장면도 있지만 그렇게 많지 않아서, 밤에 잘 때 생각이 나지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신비아파트에 너무 무서운 귀신이 나올 때면 가끔 불면증이 생기기도 했거든요.

노정현(서울 세검정초 1)- 또 보고 싶어요
신비아파트 동영상을 매일매일 볼 정도로 좋아해요. 한 달 전부터 기다린 영화인데 개봉 전날 여행을 가게 됐어요. 그런데 소중 영화 평가단이 되어 영화를 볼 수 있게 돼 너무 기뻤어요. 기대를 많이 했는데 지루할 틈이 없었죠. 또 보러 가고 싶은데 한 달 여행 이후에도 극장에서 볼 수 있을까요. 다섯 번이라도 더 보고 싶습니다.

이서율(서울 응봉초 4) - 또 보고 싶어요
신비아파트 금빛 도깨비와 비밀의 동굴은 정말 제가 보고 싶었던 영화예요. TV에서 보았을 때는 실감이 별로 나지 않았었는데 영화로 만들어진 신비아파트는 너무 실감 나고 짜릿했죠. 새로운 도깨비 금비도 나와서 웃기고 재미있었는데, 특히 사투리를 써서 더 재미있었어요. 최고의 영화를 시사회로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몬스터 호텔3
감독 젠디 타타코브스키
등급 전체 관람가
상영시간 97분
개봉 8월 8일

지난 2013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몬스터 호텔1’, 인기에 힘입어 2015년 돌아왔던 ‘몬스터 호텔2’를 기억하시나요. 그렇다면 슬픈 사연을 가진 드라큘라 백작 ‘드락’도 아시겠군요. 그는 인간에게 부인을 잃은 슬픔에 딸 마비스만큼은 영원히 ‘안전한’ 괴물 세계에서 보호하려 했죠. 인간들이 드락과 루보브 부인에게 ‘흡혈귀’라고 부르며 그들의 집에 불을 질렀거든요. 살아남은 드락은 딸 마비스를 데리고 인간을 피해 안전한 ‘몬스터 호텔’을 지었어요. 인간은 절대 올 수 없는 곳이었죠. 365일 내내 괴물들은 드락의 호텔로 안식을 찾아왔죠.


평안만 있던 몬스터 호텔에 인간의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한 건 여행하길 좋아하는 ‘조나단’이 등장하면서부터죠. 조나단은 몬스터 호텔 주위에 만들어진 온갖 ‘공포 조형물’ 등을 하나의 ‘관광거리’쯤으로 여겨 ‘인증샷’을 남긴 후 무사 통과했답니다. 사실 이건 귀신이 나오는 숲이라는 소문을 퍼뜨려 몬스터 호텔에 인간의 접근을 엄격히 금지하려는 드락의 술수였거든요. 드락의 입장에선 황당할 노릇이죠. 이보다 큰 위협이 없었고요. 더군다나 118살이 된 딸 마비스의 생일파티를 기획 중인데 인간의 등장으로 호텔 안은 엉망이 됐거든요. 인간 냄새를 맡은 요리사도 물리쳐야 하고 공포에 질릴 괴물들로부터 인간이 왔다는 소식을 숨겨야 합니다. 모든 건 괴물들의 완벽한 휴가를 위해서죠.


이 때문일까요. ‘몬스터 호텔 3’에서는 딸 마비스가 고생만 한 드락을 위해 휴가를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답니다. 마비스는 목적지도 말해주지 않고, 알아서 날아갈 능력이 있는 괴물들을 고물 비행기에 태우죠. 이 비행기에선 안전벨트는 착용하지 않습니다. 기체가 흔들릴 땐 자리에서 일어나죠. 우스꽝스러운 여행에 드락은 심통이 났어요. 목적지가 인간 세상이라는 걸 알아낸 뒤엔 두렵기까지 했죠. 드락의 편견을 깬 건 갈아탈 크루즈에서 만난 선장 에리카죠. 첫 눈에 반했거든요. 그러나 마비스의 눈에는 두 사람이 어울리지 않나 봅니다. 괴물들은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을까요.

글=강민혜 기자 kang.min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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