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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윤의 미국에서 의대 보내기-389]특별활동은 어떤 것들로 몇 가지를 해야 의대 진학에 유리한가?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10/25 06:57

남경윤/ 의대진학 전문 컨설턴트

A: 어떤 특별활동을 몇 가지나 해야 의대 진학에 유리할까? 의대 지원서인 AMCAS Application에는 15가지의 경험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공간이 주어진다. 그 중에서 3가지는 가장 의미 있었던 경험으로 선택해 추가로 더 얘기할 수 있다.

15가지를 채우기 위해 무조건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이 좋은 선택일까? 그렇지 않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다양한 선택은 기본이지만 자신만의 관심분야에 집중해 깊이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된다. 여기서 학생들을 쉽게 분류할 수 있는 기준이 생긴다. 가장 극명한 경우가 연구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기는 학생들이다.

과학적 탐구심이 나쁘지는 않지만 연구에만 집중하느라 의대 진학을 바라는 학생에게는 더욱 중요한 환자와의 만남을 놓쳐서는 안된다.

이는 마치 요리사가 되겠다는 젊은이가 주방에서 설거지하며 주방장의 일상을 옆에서 지켜보는 대신에 밭에 나가서 신선한 야채를 재배하는 방법을 습득하는 일에 매달려 있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당장 요리를 하게 허락하지 않더라도 주방에서 기웃거려야 하듯, 병원봉사에서 처음부터 환자를 보는 대신 다른 일부터 하라고 한다고 해도 인내하는 미덕이 필요하다. 병원에만 들어서면 마음이 편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는 에세이를 적은 학생이 왜 많은 의대로부터 장학금 제안을 받으며 합격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볼 일이다. 그 학생도 병원봉사에 참여해서 의사가 하는 일을 하지는 못 한 것이 당연하다. 쓰레기통을 비우기도 했고 선물가게에서 봉사하기도 했지만 병원 내의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토대로 병원문화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었고 자신에게 그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절실하게 느꼈기 때문이다. 그 속에서 환자들과 그 가족들의 아픔과 희망을 목격한 미래의 귀한 의사감을 원하지 않는 의대는 없었다. 대부분 연구에 집중한 학생들이 연구실에서 보낸 시간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인 주 4시간의 병원봉사 였지만 이 학생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하고 현명한 집중이었다.

터키 해협을 건너는 바다수영대회에 나갔던 경험도 좋고,자폐아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친 경험도 좋다. 하지만 환자와의 대면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매일 수영대회만 나가고 태권도만 가르친다면 그 학생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 할 수 있다.

다양한 경험을 쌓고 그 중 3가지를 골라 가장 의미가 깊은 경험이라고 소개하는 과정도 상당히 중요하다.여기서 많은 것이 결정된다고 볼 수도 있다.그 학생이 원하는 삶이 바로 이 3가지에 녹아 있다고 의대는 믿고 있으니 신중해야 할 일이다. 또한 겉으로 보기에 큰 일들만 골라야 할 필요도 없다.친한 친구를 사고로 잃고도 MCAT 준비를 해야 했던 얘기가 어쩌면 그 학생의 대학 4년동안의 어떤 봉사활동 보다도 더 강하게 의대 진학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는 경험으로 의대에 비칠 수도 있다. 진심으로 원하는 것은 상대도 느끼기 나름이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논리가 바로 의대 진학의 비결이다.

▷문의: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이 칼럼은 지면관계상 축약됐습니다. 전체칼럼 및 필자의 다른 칼럼은 GradPrepAcademy.co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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