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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윤의 미국에서 의대 보내기]휴학하면 의대 진학에 지장 있나

남경윤 / 의대진학 전문 컨설턴트
남경윤 / 의대진학 전문 컨설턴트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10/03 12:12

Q] 대학생활 중에 휴학을 해도 의대 진학에 지장이 없나?
A] 세상 모든 일이 그러하듯 대학 생활도 계획한 대로 원하는 성적을 받으며 왕성한 특별활동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럴 때 무리하게 학업을 이어 나가는 것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 잠시 학업을 중단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기회의 시간으로 휴학을 택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의대에 진학하는 A학생은 아이비 리그 대학 2학년을 마쳤을 당시 3.0이 안 되는 학점에도 불구하고 의대 진학에 대한 꿈을 이루고 싶은 열망에 필자를 찾아왔다. 고교 시절까지의 학습능력을 고려하니 그 당시의 낮은 학점이 굳이 A의 부족한 학습능력 때문만으로 보이지 않았으므로 바로 휴학을 하게끔 권했다. 휴학기간 중 영어와 과학 과목 기초확립에 시간을 투자하게 하였다. 물론 평소에 관심있던 커뮤니티 봉사도 병행하게 지도한 것도 중요한 요소였다.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다고 해서 학습능률이 오르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봉사를 통해 자신의 존재가치를 다시 깨닫게 해주고자 하는 목적도 있었기 때문이다.

결과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일년을 쉬고 돌아간 학교에서 4.0에 가까운 학점을 유지했고 휴학기간 중에 깊숙이 관여했던 봉사를 토대로 학교내에 클럽도 조직해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기회도 만들 수 있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거의 모든 의대의 2차 지원서에서 묻고 있는 질문들에 생생한 답을 할 수 있었다.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에 대해 적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설명하라는 질문이 바로 그 중 하나가 되겠다. 누구나 쉽게 유추할 수 있듯 A는 휴학을 결정할 당시의 불안하고 절박했던 심리상황에 대해 얘기를 했고, 휴학기간을 어떻게 보람 있게 보냈는지와 그 결과에 대해서 적을 수 있었다. 아마도 이런 경험이 A의 의대 합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믿고 있다.

B학생은 건강상의 문제로 휴학을 권한 학생이지만,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온 경우였다. 많은 프리메드 학생들이 그러하듯 C도 성적에 대한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었다. 주변에서 너무도 많은 기대를 하던 학생이었으므로, 그 중압감은 남들보다 더 심했던지 항상 불안한 심리상태로 2년을 보냈다. 결국 우울증 치료를 위해 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하고서 다시 학교로 돌아가 이제는 조금 더 강인한 정신력으로 활발한 대학생활을 하고 있다.

C의 경우에는 책을 보지 못 하게 하고 부모집으로 돌아가게도 하지 않았다. 본인이 원하는 취미생활과 보스턴에서의 병원봉사와 리서치 프로젝트에 전념하게 했다. 다행스럽게도 C의 정신건강은 정상으로 돌아왔으며, 원하는 의대에 진학하여 이제 일년만 있으면 레지던시 생활을 하게 되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엉킨 실타래를 푸는 것은 인내를 요구하듯 문제를 해결하고 극복하려면 역시 시간을 투자하고 그 결과를 기다리는 인내가 반드시 필요하다.
▷문의: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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