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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자에 살해된 아이오와 여대생, 중간선거 변수되나

[LA중앙일보] 발행 2018/08/23 미주판 10면 기사입력 2018/08/22 21:18

실종 한달만에 시신 발견
멕시코 20대 용의자 체포
트럼프, 이민법 개정 촉구

실종 한달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여대생 몰리 티비츠와 살해 용의자로 기소된 크리스티안 라헤나 리베라. [AP]

실종 한달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여대생 몰리 티비츠와 살해 용의자로 기소된 크리스티안 라헤나 리베라. [AP]

경찰이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고 주 수사당국은 물론 연방수사국(FBI) 요원까지 투입돼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며 전국적 관심을 모았던 실종 아이오와대 여대생이 결국 불법체류자에 의해 살해된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보수진영이 불체자 단속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보수진영이 이민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이런 비극이 계속해서 되풀이될 것이라며 이 사건을 정치적 이슈로 쟁점화시키고 있어 오는 11월 중간선거 판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아이오와주 범죄수사국은 22일 전날 오전 시신으로 발견된 실종 여대생 몰리 티비츠(20) 살해 용의자로 멕시코 출신의 불법체류자 크리스티안 라헤나 리베라(24)를 체포해 그의 자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범죄수사국 특수요원 릭 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7월 브루클린에서 조깅을 하다 실종된 티비츠는 브루클린에서 남동쪽으로 12마일 떨어진 한 옥수수밭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는데 불체자 리베라가 그를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했다고 말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범행 당일 용의자가 조깅을 하고 있는 티비츠 옆에서 뛰기 시작했고 이에 티비츠가 휴대전화를 들고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용의자가 불체 신분이 밝혀질까 겁에 질려 티비츠를 살해했다는 것. 그는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당장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열린 웨스트버지니아주 찰스턴 유세에서 용의자 체포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민법 개정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용의자를 '멕시코 불법체류자'로 언급하면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고 젊은 여성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라. 절대 일어나선 안될 일이었다"며 "이민법은 너무도 수치스럽다"고 주장했다.

공화당 소속인 아이오와주 상원의원 두 명도 이번 사건은 사전에 막을 수 있었던 비극이라고 표현했고, 역시 공화당 소속인 킴 레이놀즈 아이오와 주지사는 "고장 난 이민 시스템이 이 같은 약탈자를 우리 지역사회에 살 수 있게 했다"고 비판했다.

더군다나 용의자가 훔친 신분증을 이용해 4년 동안 이 지역 야라비 농장에서 일해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용주가 종업원들의 체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온라인 신원조회((E-verify)을 강화시켜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폭스뉴스는 22일 평론가들을 동원해 온라인 신원조회는 종업원의 이름과 생년월일, 소셜넘버만 입력하면 일할 수 있는 신분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신분을 도용한 불체자들이 일자리를 얻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이 시스템을 강화해야한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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