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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고교 졸업자격 완화되나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9/10/23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19/10/22 20:03

10학년 표준시험 폐지키로
영어·수학시험 11학년 때만
주 교육위, 12대1 표결통과
현 10~12학년은 해당 안돼

뉴저지주 표준시험(NJSLA, 전 PARCC)이 학생들에게 지나친 부담을 준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주 교육위원회가 고등학교 졸업자격 중 하나인 10학년 표준시험 영어.수학 시험을 폐지하고 11학년 표준시험 한 번으로 통일시키는 방안을 표결해 졸업자격 완화에 한걸음 다가섰다.

21일 주 교육위원회는 이와 같은 방안을 12대 1로 표결을 통과시켜 향후 60일의 의견수렴 기간(comment period)을 거친 후 두 번째 표결을 부치게 된다. 두 번째 표결에서도 통과될 경우, 이번 가을학기에 입학한 2023년 졸업예정자들은 11학년 표준시험 한 번으로 변경된 졸업자격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2018년 12월 31일 주 항소법원이 학생들의 고등학교 졸업자격으로 10학년 때 '영어'와 '수학 알지브라 1' 2개의 표준시험을 통과하도록 하는 규정이 연방교육법인 '모든 학생의 성공을 위한 법(Every Student Success Act.ESSA)'에 위배된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가 압력에 직면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ESSA에 따르면 각 주는 3학년부터 8학년까지 매년 한 번의 영어.수학 표준시험을, 고등학교 전체 기간 중 한 번의 표준시험을 치르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국에서 뉴저지주와 같이 고교 졸업시험 제도를 운영하는 주는 뉴저지를 포함해 11개밖에 되지 않는다.

2015년 크리스 크리스티 전 주지사 시절 정식 도입된 이전 표준시험(PARCC)은 높은 난이도와 잦은 시험으로 학생들에게 부담을 준다는 학부모와 교사들의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이에 머피 주지사는 2018년 취임 당시 PARCC 폐지와 졸업자격 완화 및 다양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하지만 올해 봄학기부터 새롭게 도입된 주 표준시험(NJSLA) 또한 전체 학생 합격률이 영어시험 57.8%, 수학시험 44.0%를 기록해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머피 주지사는 현 표준시험의 폐지 및 새로운 형태의 표준시험 도입 또한 추진 중이지만 어떤 방식으로 대체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다. 또 대학과 같은 고등교육 기관과 기업은 현재 졸업자격 규정을 지지하고 있다.

한편, 2018년 법원의 판결로 뉴저지 교육국은 2022년까지 한시적으로 표준시험과 SAT.ACT 성적을 고등학교 졸업요건을 인정하기로 결정해 현 10~1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졸업 조건은 변경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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