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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리혐의 '친트럼프' 의원들 기소되자 법무장관 성토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8/09/03 15:46

세션스 장관 향해 "중간선거 목전인데…잘했다" 비꼬아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친(親)트럼프 성향 의원들이 비리혐의로 잇따라 기소되자 사법부 수장인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을 향해 거친 발언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서 "버락 오바마 시절부터 오랫동안 계속된 2명의 인기 있는 공화당 하원의원에 대한 수사가 11월 중간선거를 목전에 두고서 '제프 세션스 법무부'에 의해 널리 알려지게 됐다"면서 "쉽게 이길 두 선거가 시간이 충분치 않아 불확실해졌다. 잘했다, 제프…"라고 말했다.

그는 "(법무장관 인준표결에서) 아무도 제프 세션스에게 찬성표를 던지지 않은 민주당은 이제 그를 사랑해야 한다"면서 세션스 장관을 그가 지난해 해임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 비유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2명의 인기 있는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달 각각 기소된 크리스 콜린스(뉴욕)와 덩컨 헌터(캘리포니아)를 일컫는다고 CNN 등 미 언론은 전했다.

특히 콜린스 의원은 2016년 미 대선 당시 '아웃사이더'였던 트럼프 후보를 가장 먼저 지지한 '원조' 친트럼프 의원으로 유명하다.

콜린스 의원은 주식 내부자거래 등 13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처음 혐의가 알려졌을 때만 해도 11월 중간선거에서 4선에 도전해 심판을 받겠다고 큰소리를 쳤으나 불과 사흘 만에 출마 포기로 돌아섰다.

그는 과거 자신이 주주이자 이사회 멤버로 있던 호주 바이오기업의 질병 치료제 관련 미공개 정보를 아들 캐머런에게 전달하고, 캐머런은 이를 이용한 주식 거래로 부당 이득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헌터 의원도 초기 트럼프 지지자 중 한 명이다. 그는 25만 달러(약 2억8천만 원)의 선거자금을 치과 치료, 자녀 학비, 친인척 해외여행, 골프 라운드 등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뒤,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는 허위 신고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대해 "이는 공화당 소속이기 때문에 두 의원을 기소하지 않았어야 한다는 의미"라며 "중대한 범법행위 증거와 연방검찰의 기소에도 불구하고 폴 매너포트 전 선대본부장에 이어 그의 정치적 협력자들을 변호한 가장 최근 사례"라고 비판했다.

k0279@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강영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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