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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차관급 무역협상 결렬 후에도 물밑 실무협상 지속'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8/09/03 18:16

中경제지 보도…'대화 원한다' 신호 해석도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결렬된 이후에도 양국 대표단이 물밑에서 접촉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경제지 제일재경(第一財經)은 4일 '미중 무역협상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의 실무급 관계자들이 계속 접촉과 협상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중국은 과거 네 번의 협상과 최근 접촉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건설적 제안들을 내놓았지만 미국 측에 계획성이 결여되어 있다"며 "미국 측은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틀이나 집행 방식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같은 중국 내 보도는 지난달 22∼23일 워싱턴에서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과 데이비드 멀패스 미국 재무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되고 나서 양국 간 무역 협상이 사실상 좌초했다는 관측이 무성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차관급 협상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끝나고 나서 미국 정부가 2천억달러 어치의 중국 제품에 추가로 고율 관세를 부과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 측이 여전히 미국과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희망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이번 대화 결렬 이후 양국의 공식 발표문을 보면, 미국보다는 중국 측이 향후 대화에 기대감을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격이 낮은 백악관 부대변인 성명 형식으로 "중국의 지적 재산권과 기술 이전 정책 등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포함해 경제 관계에서 공정성과 균형, 호혜를 달성할 방안에 대해 견해를 교환했다"고만 밝혔다.

이에 비해 중국은 상무부 부처 명의 성명에서 "중국과 미국 대표단이 쌍방이 주시하는 무역 문제와 관련해 건설적이고 솔직한 교류를 했다"며 "쌍방은 다음 만남을 준비하고 접촉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국민 의견수렴 절차가 6일 끝나는 즉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천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최고 25%의 관세를 매길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cha@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차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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