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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열병식 영상 하루 늦게 공개…통일부·국방부 “좋은 메시지”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9/10 04:03


북한이 정권수립 70주년을 맞아 지난 9일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된 열병식 모습을 10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노동신문=연합뉴스]

통일부와 국방부는 10일 북한의 정권수립일 70주년 열병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북한의 정권수립일 행사에 대해 “많은 언론과 외신이 ‘ICBM이 빠진 열병식’, ‘수위조절을 했다’는 등의 평가 분석을 했다”면서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비핵화, 평화 정착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좋은 메시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언급했다. 백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열병식의 주제는 평화와 경제 발전이었다. 매우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9일 70주년 정권수립일(9ㆍ9절)을 기념해 열병식을 개최했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등장시키지 않은 것은 물론 생중계나 당일 녹화중계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선 미국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언론과 외신들을 보면 ICBM급이 등장하지 않은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평화와 경제 발전을 강조한 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국방부는 판문점 선언으로 마련된 한반도 분단과 대결 종식, 항구적 평화 정착이 지속하도록 실질적인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구축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열병식에 탄도미사일을 등장시키지 않은 것에 대한 의도를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노재천 합참 공보실장은 “북한군 열병식과 관련해 탄도미사일이 등장하지 않은, 그리고 등장시키지 않은 전략적 의도에 대해서는 분석 중에 있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열병식에 등장한 재래식 전력에 대해서도 좀 더 추가적인 분석을 하는 것으로 아침에 확인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정권수립 70주년(9월 9일)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개최한 열병식 참가자들이 행사 후 평양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평양 거리를 통과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노동신문=연합뉴스]


이밖에도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와 관련해서는 “남북 간에 협의 중이며 조만간 개소 날짜 등 세부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남측 지역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해 남북 간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동향은 없다”며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더욱 세밀하게 챙기면서 우려가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정권수립 70주년 기념 열병식을 하루 지나서 두 시간 분량의 영상 녹화분으로 방송했다. 그간 체제를 과시하기 위해 주요 열병식 행사를 생중계했지만 이번엔 하지 않았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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