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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간 남기고 '북·미 회동 불발'…무슨 일 있었기에?

[조인스] 기사입력 2018/02/21 10:19

24시간 동안 무슨 일이? 열흘 지나 공개한 배경은?

[앵커]

어렵게 마련될 뻔했던 북미 간의 대화는 그렇다면 왜 취소된 건지, 그 당시 상황을 시간대별로도 짚어보면서 다시 한번 복기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열흘 만에 이 내용이 공개된 이유가 뭔지도 좀 알아봐야 할 것 같고요.

☞ 펜스·김여정, 개회식 다음날 만나려 했다…"북 돌연 취소" (http://bit.ly/2CA81mN)

정제윤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펜스와 김여정이 예정대로 서울까지는 왔는데 하여간 결론적으로는 만나지는 못한 거군요. 혹시 만나지않겠냐 하는 예상은 그때도 많이 나왔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하면 실제로 그러한 기회가 있었다는 것이고 그런데 결국 어그러진 상황은 무엇인가 짚어보도록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어디서부터 어그러진 것인지 두 사람의 당시 일정을 보면서 짚어보겠습니다.

만나기로 돼있던 날은 바로 10일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펜스는 별다른 공개일정이 없습니다.

저녁에 여자 쇼트트랙 경기만 관람했도록 되어있었고요.

김여정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오전에 문재인 대통령과의 접견이 있었고 저녁에 조명균 장관 만찬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일정을 보면 오후 시간대가 양측이 모두 비어있는 시간대로 이 때 회동이 계획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비어있는 시간에 공통분모가 있었다라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양쪽이 만나기 위한 어떤 일정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지금 해볼 수 있는 것인데 아무튼 미국측에 따르면 북한이 갑자기 회동을 취소했다는건데 왜 그랬다는 것입니까?

[기자]

그 이유는 펜스의 방한 일정과 메시지에 들어있습니다.

일단 만나기로 했던 날 하루 전 날, 펜스는 오전에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하고 탈북자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런 말을 했습니다. 북한은 '감옥국가'다, 미국은 새로운 강력한 제재를 준비중이다.

바로 이런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냈습니다.

[앵커]

트럼프 정부에서는 여러번 해왔던 말이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북한이 가장 민감해하는 '인권문제'와 '대북제재 문제'입니다.

이런 것을 거론한건데, 물론 이전에도 있었지만 최고위급 접촉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그것도 매우 강한 톤으로 언급을 했다는 겁니다.

또 이날 저녁에는 리셉션에 왔다가 김영남과는 악수도 없이 5분 만에 퇴장했고요,

또 개회식때도 김여정과는 눈길도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수년만의 고위급 접촉을 하루 앞둔 시점에 미국이 이런 움직임을 보이자, 회동을 취소한게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옵니다.

[앵커]

그 회동을 그래서 북한은 취소를 했다. 북미 접촉을 이미 동의한 상황이라면 그당시가 하루전에 미국은 왜 그런 강한 톤으로 나갔느냐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기자]

미국의 입장에서는 급한것은 북한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는 급할 것이 없다?

[기자]

"원한다면 대화는 하겠지만 처음부터 기선을 잡고 하겠다. 그게 싫다면 안한다" 이런 분명한 메시지가 들어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앵커]

북미 접촉 불발은 오늘 미국 국무부가 최종확인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공개한 것은 무엇일까요?

[기자]

펜스의 방한 이후 미국내에서도 비판 여론이 상당했습니다.

[앵커]

너무 펜스가 가서 너무 미숙하게 대처한 것이 아니냐 주도권을 잃었다 등의 얘기가 나오기는 했죠.

[기자]

미국내 전문가 얘기를 들어보시죠.

[알렉시스 더든/미 코네티컷대 교수 : 리셉션은 북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한 게 아니라 국제적 행사였습니다. 펜스 부통령의 불참으로 빈자리만 강조됐지요.]

미국 정부에서도 여기에 대한 방어 논리가 좀 필요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방카의 방한은 북미 대화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들이 나오고있는데, 사전에 당시 상황을 알릴 정치적인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앵커]

중요한 것은 앞으로인데 그렇다면 저렇게까지 어그러진 상황에서 다시 대화가 추진될 수 있느냐 하는 그런 문제죠.

[기자]

북미 접촉의 좋은 기회가 날아간 건 맞지만, 반대로 보면 긴장국면만 이어지고 있는 걸로 비쳐줘왔지만, 실은 북미 최고위급 대화를 위한 접촉이 이루어지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특히 주목할 건 북한인데요.

대화가 성사 직전에 깨졌지만 김영남, 김여정 등 고위급 대표단이 국내에서 모든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도 대화의지를 직간접적인 채널을 통해서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대화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는게 우리 정부의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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