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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릭타운 총기 난사’ 범인은 정신병력자 3년전 마약 밀매 혐의로 기소 작년에 총탄 소지 들통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7/25 11:15

경찰, 신원공개 한인 시민권자 2명 부상 중동 무장테러세력 “우리 지시받고 행동” 주장 경찰 “증거 없다”

토론토 경찰은 지난 22일(일요일) 댄포스 그릭타운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과 사망자 2명의 신원을 공개했으며 부상자 13명중 한인 2명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무슬림계 파이살 후세인(29)으로 범행후 인근에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뒤 숨진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후세인이 갖고있던 권총으로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며”그러나 정확한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경찰이 연루된 사고-사건 조사를 전담하는 온타리오특별조사반(SUI)이 경찰 대응 사격에 숨진것인지 아니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인지 여부를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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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은 22일 밤 10시쯤 그리스계 이민자들이 몰려사는 토론토 다운타운 동쪽 댄포스 에비뉴에 나타나 로간 에비뉴까지 4백여 미터를 걸어가며 카페와 식당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이로인해 10살 여아와 18살 예비 여대생이 숨지고 13명이 부상을 당했다. 댄포스 거리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밀집한 지역으로 일명 ‘그릭 타운’으로 불리는 곳이다.

사건 현장에서 확보된 영상에 따르면 검은색 모자와 옷을 착용한 후세인은 빠른 걸음으로 인도를 걸으며 주변의 카페 또는 레스토랑을 향해 30여발의 총격을 가했다. 경찰은 “후세인이 범행에 사용한 총기는 권총”이라며” 출처는 미국으로 현재 미국 사법당국이 어떤 경로를 통해 이 권총이 캐나다로 들어갔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범인이 무슬림계로 드러나면서 토론토를 비롯해 전국의 무슬림계 커뮤니티들이 후폭풍을 우려하고 있다.

무슬림계 커뮤니티는 사건 발생 직후 희생자들을 위한 모금 운동에 들어가 캐나다 사회의 일원임을 강조했다. 모금운동 관계자는 “한 개인의 잘못으로 커뮤니티 전체가 눈총을 받는 것은 부당하다”며”경찰의 조사가 끝날때까지 차분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영 CBC 방송에 따르면 후세인 가족은 후세인이 범인으로 밝혀진 직후 성명을 내고 “우울증 등 정신장애를 앓아 왔다”며”전문가를 통한 상담과 치료제 등도 효과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이같은 충격적인 일을 저지를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고 덧붙였다. 국영 CBC방송은 “후세인이 지난 2015년 사스캐처완주에서 마약밀매 혐의로 체포돼 온타리오주로 이송됐다”며”온주법원은 실형대신 주거지를 제한하는 가벼운 처벌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후 후세인은 지난해 2월 토론토에서 총탄을 소지해 경찰에 입건된후 보석금 1만달러를 내고 풀려났다고 밝혔다. 범행 동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는 가운데 마크 샌더스 토론토 경찰국장은 "모든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찰은 후세인이 살아온 쏜플리프의 아파트에 대한 수색영장을 집행해 총기와 컴퓨터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중동의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IS)가 토론토 총기난사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 무장세력은 24일 방송매체를 통해 “후세인은 중동지역에 개입한 캐나다를 포함한 모든 서방국가에 보복하라는 지시를 받고 행동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주장을 입증할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으며 토론토경찰은 “이를 뒷받침할 증거는 현재까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후세인의 총격에 희생된 18살 사망자는 올해 스카보로의 말본 고교를 졸업하고 오는 9월 해밀턴의 맥마스터 대학에서 간호학과를 전공할 예정이였다 참변을 당했다. 줄리아나 코지스로 밝혀진 또다른 사망자인 10살 여아는 당시 후세인의 범행 현장 인근 식당에서 부모와 식사를 하다고 비극을 맞았다.

이번 사건에서 한인들도 다쳤다. 한국 외교부는 24일 캐나다 시민권자인 동포 2명이 다쳐 치료받았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캐나다 시민권자인 우리 동포 2명이 총격으로 인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23일 오전 10시쯤 퇴원했다"고 말했다. 부상자들은 각각 총격으로 인한 허벅지와 종아리 부분 관통상을 당했으나 중요 손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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