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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 삶' 갈수록 어려워진다…생활비 20년 전 비해 30% 껑충

[LA중앙일보] 발행 2018/07/26 경제 2면 기사입력 2018/07/25 20:14

소득 증가 속도는 훨씬 못미쳐

미국에서 중산층으로 살기가 점점 더 버거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 보기에도 그럴 듯한 직업인 공립학교 교사나 기상학자도 생활비 충당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CBS뉴스는 25일 저널리스트인 알리사 쿼트가 최근 출간한 '스퀴즈드(Squeezed)'를 인용 '중산층들은 20년 전에 비해 생활비로 30%를 더 써야하지만 같은 기간 수입은 크게 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컬럼비아대학에서 저널리즘을 강연하기도 하는 쿼트는 이 책에서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경험, 정부 통계 등을 분석한 결과 가구 수입 중 30% 이상을 렌트비와 자녀양육 비용으로 지출해야 하는 상황에서 중산층의 생활을 유지해 가는 것은 벅차다고 소개했다. 쿼트는 "중산층들은 사방에서 어려움에 봉착해 있으며 중산층 규모도 줄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쿼트는 많은 미국인들은 재정적 어려움에 대해 스스로 자책하거나 다른 사람을 비난하지만 실은 사회구조적인 문제가 가장 크다고 지적한다. 집값(렌트비)과 교육비, 헬스케어 비용, 모바일 환경 등 중산층 생활에 필요한 비용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수입 증가로는 지출을 따라잡기가 어려운 구조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노동부가 집계한 1998년부터 최근까지의 소비자 물가변화를 보면, 대학교육, 자녀양육, 메디케어, 주택, 음식비 인상은 소비자 가격지수보다 높게 나타난다. 부자상위 1% 계층이야 물가변화보다 높은 수입으로 얼마든지 충당이 가능하지만, 1928년 이래 가장 큰 부의 불균형 시대를 맞은 상황에서 중산층의 삶은 버거운 게 현실이다.

쿼트는 중산층의 힘겨운 현실이 당장 해결될 수 있는 구조는 아니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쿼트는 데이케어나 자녀수당 등 공공정책을 통해 중산층을 도울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또한, 중산층 스스로도 데이케어를 위한 협력구조를 만드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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