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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경제계 제2폭동 저지 총력전

[LA중앙일보] 발행 2020/06/02 경제 1면 기사입력 2020/06/01 18:22

LA상의 등 11개 단체 비상대책위 전환

스페셜TF 구성 한인업소에 나무판 무료 설치
한인은행 시위 지역 휴점…마켓 영업 단축
“경찰 등과 좋은 관계 유지 빠르게 대처 가능”

LA한인상공회의소(이하 LA상의)와 LA총영사관이 손잡고 한인업소에 약탈 방지용 나무판자를 업소 창과 문에 설치해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LA상의 강일한 이사장이 첫 번째 판자를 덧대는 LA한인타운 6가와 웨스턴 몰 2층의 이화고전방 앞에서 프로젝트 중요성과 신청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LA한인상공회의소(이하 LA상의)와 LA총영사관이 손잡고 한인업소에 약탈 방지용 나무판자를 업소 창과 문에 설치해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LA상의 강일한 이사장이 첫 번째 판자를 덧대는 LA한인타운 6가와 웨스턴 몰 2층의 이화고전방 앞에서 프로젝트 중요성과 신청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LA한인상공회의소(이하 LA상의)와LA총영사관이 손잡고 한인업소 지키기에 나섰다. 이뿐만 아니라 한인업소들과 유관 단체들도 폭동 피해 방지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관계기사 2·3면>

단체와 업계 대응책을 요약하면 약탈 방지용 판자 설치, LA한인타운 경찰 및 주방위군 배치, 휴점, 영업시간 단축, 경비 인력 증원 등으로 요약된다. LA상의,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 한인의류협회, 한국지상사협회, 남가주한인전자상거래협회, 남가주한인건설협회, 재미한인미용협회, 한인커뮤니티변호사협회, 미주한인물류협회, 재미한인건축가협회 등 이상 11개 단체장들은 남가주경제단체협의회를 “소요 대비 경제단체 비상 대책위원회”로 전환하기로 했다.

▶LA상의·총영사관

LA상의는 5월 31일 오전, 차기 회장인 강일한 현 이사장을 중심으로 새라 이 차기 수석부회장, 이창엽과 브래드 이 이사로 구성된 ‘폭동 대비 스페셜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한인업소의 약탈 및 추가 피해 방지 차원에서 창문과 문에 나무판자 무료 설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소식을 접한 박경재 신임 LA총영사가 함께하자는 의사를 밝혔다. 또 데이비드 류와 존 이 LA시의원도 함께 하기로 했다.

강 이사장은 “LA한인타운은 1992년 무고하게 폭동의 피해자가 됐다”며 “빠른 대처로 한인업소들의 피해 발생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마음에 급했다”고 말했다. LA상의는 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6가와 윌셔가 만나는 쇼핑몰 2층에 위치한 이화고전방에 첫 나무판자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이사들의 기부금과 총영사 및 시의원들의 지원 등으로 조성된 기금이 소진될 때까지 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청은 LA상의 사무국(213 -480 -1115 )으로 연락하면 된다. 상의는 올림픽 경찰서와 유대관계가 깊은 이창엽과 브래드 이 이사가 나서서 취약한 곳에 LA경찰과주방위군을 배치하는 데도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한인은행

8개 주에 지점을 운영하는 뱅크오브호프는 지역 프레지던트와 디렉터에게 지점 휴점에 대한 권한을 주고 지역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한미은행은 LA다운타운패션디스트릭트와LA카운티 내 지점은 각각 오후 1시와 2시에 문을 닫았다. CBB도 올림픽, 다운타운, 사우스베이점의 영업을 중단했다. 아직 약탈범들이 은행을 노리지 않고 있지만 샌디에이고의 한 은행은 시위대의 방화에 잿더미로 변했다며 한인은행권은 긴장의 끈을 꽉 조이고 있다고 전했다. 휴점 정보는 은행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의류·봉제·호텔협

아직 회원사들의 피해 보고는 없으며 폭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인의류협회는 뉴턴 경찰서와 소통을 시작했으며 필요한 정보는 협회 사무국으로 연락하라고 했다. 해외한인호텔협회는 시위양상이 진정될 때까지 자택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 샌피드로 홀세일마트는 시위 상황을 조심스레 지켜보고 있으며 기존 경비원을 3명에서 5명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소속 업체에 대해서는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영업 여부는 자율적으로 정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마켓과 식품상

타운 내 마켓들은 1일 손님 및 직원 안전을 위해 영업시간을 조정했다. 한남체인, 가주마켓, 시온마켓은 오후 6시까지 영업을 결정했다. H마트마당몰·코리아타운플라자점은 오후 5시, 갤러리아마켓올림픽점, 버몬트점은 오후 4시까지로 단축했다.

가주마켓, 시온마켓은 입구에 약탈 방지용 나무판자를 설치했다. 시온마켓황규만 회장은 “마켓 내 물건이 약탈당하는것보다 직원과 손님의 안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남체인 구정완 사장은 “한남체인 LA점은 문을 닫으면 철창으로 막혀있어 쉽게 침입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시간 단축을 한 갤러리아 매니지먼트 앨런 박 대표는 “이제 막 업소들이 영업을 재개하면서 상황이 좋아질까 했는데, 이런 상황에 부닥쳐 마음이 좋지 않다”고 마음을 전했다.

로데오 갤러리아 쇼핑몰도 가림막을 설치하고 안전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가주식품상협회김중칠 고문은 “예전과 달리 지역 커뮤니티, 경찰서 등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는 등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다. 만일의 사태 시에는 비상연락망이 가동되므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한인 업주들과 상황별 대응 방안 등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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