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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안 가르치는 미술학원?…“놀이미술로 충분”

[LA중앙일보] 발행 2020/02/22 미주판 8면 기사입력 2020/02/21 19:59

‘미술로 생각하기’ 도입
레나 강 LA센터 원장

영유아가 놀이미술을 하며 생각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 ‘미술로 생각하기’클래스가 LA에 상륙했다. 어린이가 물감으로 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

영유아가 놀이미술을 하며 생각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 ‘미술로 생각하기’클래스가 LA에 상륙했다. 어린이가 물감으로 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

“한국의 번잡한 도심에서 둘째 아이를 키우려는데 걱정이 앞서는 겁니다. 마침 주위에 놀이 미술을 가르치는 곳이 있어서 아이를 맡겼고 그 성과를 토대로 이제 미국에서 한인 어린이들을 키워보게 됐습니다.”

18개월부터 8세까지 어린이를 상대로 놀이 미술 프로그램이 한인타운에도 시작됐다. 최근 '미술로 생각하기’ LA센터를 연 레나 강(사진) 원장을 만났다. 미술로 생각하기는 1999년 한국에서 시작된 이래 현재 한국에 130여 센터,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에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강 원장은 “동그라미 그리는 것을 가르치는데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한다”며 “또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주도적인 성격이 되고 물감을 던지고 작품을 만들고 스스로 선택하는 여러가지 체험을 통해서 인성을 발전시키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정서 조절에 큰 효과가 있다. 어려서부터 성격이 급해 자기 조절이 어려운 자녀가 던지고 만지고 하는 미술 과제를 통해서 차분하고 집중하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고 덧붙였다.

-생각보다 프로그램 과제가 많다.

“1년 52주로 계산해 4년에 걸쳐 208개의 콘텐트가 제공된다.”

-구체적으로 소개해 달라.

“연구에 따르면 7세까지 두뇌의 90%가 발달한다. 우리 프로그램은 다양한 미술재료와 기법을 이용해 영유아기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미술 놀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감각자극와 정서적인 만족감, 즐겁고 행복한 감정을 통해 유아기 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

-감성지수(EQ)와 관련이 있나.

“즐거운 경험은 두뇌발달이 되고 나아가서는 EQ 발달에 도움이 되고 긍정적이고 자신감이 넘치는 자기주도적인 성격을 갖게 돼 나중에 학업에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미술학원을 가기에는 어린 나이로 보인다.

“미술로 생각하기는 결코 입시를 위한 것이 아니고 즐거운 미술 놀이터다. 다양한 미술 놀이를 통해 창의력, 상상력, 자신감을 키워준다.”

-그림도 그리게 하나.

“그림을 그리는 것은 자기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자기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구체적인 느낌과 생각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일상에서 탐색과 관찰이 이루어져 한다. 우리 프로그램은 놀이와 체험을 통해 독창적인 생각까지 키워준다. 그래서 그림 그리기는 가르치지 않는다.”

-어린이들이 수업을 힘들어 하지 않나.

“1주일에 한 번씩 50분간 4명이 한 클래스에서 논다. 물론 간섭은 없지만 가이드를 통해 놀기에 힘들어 하는 경우는 없더라.”

-미국에 도입한 특별한 이유는.

“사업으로 끌리기도 했지만 개인적인 경험이 있었다. 가족들이 한국에서 둘째아이를 키워야 했는데 마땅한 프로그램을 찾다가 만났다. 특히 주위에서 어려서부터 스마트폰에 빠져 있는 경우를 많이 보고 도입을 결심했다. 자녀를 잘 키우기 위해서 이런 프로그램을 찾는 부모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홈페이지: www.misulo.com ▶주소: 903 S Crenshaw Bl Suite 301 LA

▶문의: (213)840-3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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