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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국 신규주택 차압 신청건수가 3년 만에 처음으로 소폭이기는 하지만 상승세로 돌아섰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 미국 주택시장이 이제 정점을 찍었다는 신호가 아니겠느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중앙포토] |
부동산 전문 사이트 리얼딜은 21일 신규 주택 차압 신청이 지난 7월 약간 늘어났다며 이는 지난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리얼딜은 앳톰 데이타 솔루션스가 발표한 이 보고서는 미국 주택시장의 호황기가 끝나가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주택가격 역시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큰 부동산 시장으로 꼽히는 일부 지역에서는 실제 차압에 들어간 주택 수가 큰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와 마이애미 같은 지역은 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LA의 차압건수는 지난달 모두 1190건을 기록하며 20%나 뛰었다. 마이애미는 같은 기간 1119건으로 29%나 폭등했다. 두 도시 모두 주택 차압 건수가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 보고서는 전국 219개 대도시 지역 가운데 44%에 해당하는 96개 지역의 지난 7월 부동산 시장에서 1년 전보다 차압건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앳톰 데이타 솔루션스의 대런 블롬퀴스트는 "전국적으로 폭넓게 나타나고 있는 이같은 현상은 지난 수년에 걸쳐 주택융자가 점차 느슨해진 것을 반영한다"며 "이 같은 느슨함이 주택시장 전반에 차압건수를 높이는 자연스러운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뉴욕의 경우 이런 경향과는 다른 결과를 보이고 있다. 뉴욕은 오히려 신규 차압 신청건수가 16%나 감소했다. 뉴욕은 지난 6월에도 그 전달에 비해 19%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시카고는 2% 감소한 바 있다.
블롬퀴스트는 "뉴욕과 인근을 아우르는 주변 지역의 경우 상대적으로 지난번 주택시장 붕괴로부터 오는 압류 부담감을 여전히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지역 차압 감소를 이끌고 있는 그런 부담감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 가운데 휴스턴과 마이애미에서 차압되는 주택의 일부는 허리케인 어마와 하비로 입은 피해가 영향을 끼쳤을 수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휴스턴과 디트로이트 인대애나폴리 잭슨빌(플로리다)은 차압신청이 가장 많이 늘어난 도시들이다. 이들 도시에서는 차압건수가 모두 70%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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