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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CA 폐지 결정에 80만 수혜자 혼란

이서정 인턴기자
이서정 인턴기자

[시카고 중앙일보] 발행 2017/09/06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7/09/05 16:20

한인 7000명 추산... 시카고에만 300여명

지난 5일 트럼프 행정부가 다카(DACA,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프로그램 폐지를 공식 선언하면서 미국 내 DACA 프로그램 수혜자들이 혼란에 빠졌다. 불법체류 청년의 추방을 유예하는 DACA 프로그램은 2012년 당시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도입됐으며 만료 기한이 다 될 때마다 행정명령을 연장했다. 일명 '드리머'라고 불리는 청년 수혜자들은 갱신이 가능한 2년짜리 노동허가증을 발급받을 수 있었다. 프로그램의 수혜자는 80만 명으로 추정된다. 미국 이민 서비스국의 지난 3월 기준 통계상 현재 일리노이주에는 최소 4만 2376명의 수혜자가 살고 있다. 중서부지역에서 네번째로 많은 숫자다.

5일 트리뷴 인터넷판은 관련 속보를 통해 한인을 비롯한 DACA 수혜자들과 이들을 옹호하는 이민단체의 반응을 보도했다. 트리뷴에 따르면 DACA 수혜자에 해당하는 33세 한인 김정우 씨는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힘을 모아 이를 해결할 수 있는지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하나영 하나센터 조직디렉터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미국에 왔으나 하루 아침에 추방시키는 것은 헌법정신에 위배된다"며 "이민자 기관, DACA 수혜자들이 드리머를 지키기 위한 법적인 방법을 강구하고 DACA 폐지에 대한 고소 등의 여러가지 방법을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수혜자들은 희망을 잃지 말고 침착하게 당장 어떤 도움을 받아야할지 알아봐야 한다. 또 신분을 숨기지 말고 하나센터에 연락해 상담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다른 인종 수혜자들도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멕시코 출신 수혜자 렌돈은 시카고 이민자를 옹호하는 비영리단체 부활 프로젝트(Resurrection Project)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나 역시 DACA 프로그램 수혜자로서 두렵지만, 다른 수혜자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욜라 시카고 의과대학 마크 쿠제스키 학과장은 "DACA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것은 일종의 시대를 역행하는 것과 같다"며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32명의 수혜학생들에게 이러한 상황을 알리고 이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센터 측에 따르면, 현재 DACA 수혜자 80만명 가운데 아시안은 13만 명에 달하며 이중 한인이 가장 많아 7000명 정도로 추산된다. 시카고, 일리노이지역 한인 수혜자는 300여 명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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