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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용 소매 판매 허용 한 달] LA한인타운서 마리화나 판매 아직 불법

[LA중앙일보] 발행 2018/02/08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8/02/07 19:49

LA시 발급건수 68건 불과
모든 허가 28개 업체 독식

LA한인타운 올림픽가에 문을 연 마리화나 판매업소다.판매 라이선스 발급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발급건수는 68건에 불과하다. 김상진 기자

LA한인타운 올림픽가에 문을 연 마리화나 판매업소다.판매 라이선스 발급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발급건수는 68건에 불과하다. 김상진 기자

1월1일부터 가주 전역에서 기호용 마리화나의 소매 판매가 전면 허용된 지 한 달이 지났다.

LA는 전국 최대 규모의 마리화나 판매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돼 관련 라이선스 발급 역시 봇물을 이룰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아직 실제 발급건수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주마리화나규제국(BCC)은 지난해 12월14일부터 6개월 시한의 임시라이선스를 발급해왔다. BCC의 라이선스 데이터베이스를 조회한 결과 6일 현재 LA시내 소매 판매 및 유통 라이선스 발급건수는 68건에 그쳤다. 가주 전체 발급 건수 1028건의 약 7%에 불과하다.

라이선스 발급건수와 라이선스를 받은 업체수는 다르다. 68개 라이선스를 28개 업체가 독식했다.

의료용, 기호용, 소매용, 유통용 등 4개 종류 라이선스 중 각 업체마다 최소 2개 종류 이상씩 발급받았기 때문이다. 4개 종류의 라이선스를 모두 보유한 업체는 7개 업체다.

28개 업체 중 LA한인타운내 위치한 곳은 없다. 허가업소들의 주소를 분석한 결과 타운 일부를 포함하는 집코드(zip code) 90019 지역에 한 업소가 있긴 하지만 베니스 불러바드와 라브레아 애비뉴 인근으로 한인타운을 벗어나 있다.

또 업소명이 '코리아타운 컬렉티브(Koreatown Collective)'인 업체도 있으나 역시 멜로즈 애비뉴 선상에 있어 타운 북쪽 경계를 넘어선 곳이다.

따라서 현재 한인타운내에서 기호용 마리화나를 판매하는 업소가 있다면 기록상으로는 불법 영업을 하고 있는 셈이다.

라이선스가 가장 많이 발급된 지역은 헌팅턴파크와 맞붙은 집코드 90001지역으로 8건이다.

기록상 LA시내 첫 라이선스 발급 업소는 2곳이다. 지난달 19일 다운타운의 브로드웨이 선상에 있는 어드밴스드 페이션츠 콜렉티브(Advanced Patients' Collective)와 베벌리힐스 인근 사이언 코퍼레이션(Cyon Corporation) 등 2곳이 각각 소매 판매 허가를 받았다.

LA 지역내 라이선스 발급건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는 시정부의 발급 심사가 늦어졌기 때문이다. 주정부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으려면 지방정부 1차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LA시는 지난 12월6일에서야 허가 관련 규정을 확정했고, 한 달이 지난 12일부터 1차 허가를 내주기 시작했다.

주정부가 라이선스를 발급한 지 2개월여 지나면서 예상치 못 한 부작용도 드러나고 있다. 대규모 자본을 가진 일부 업체들의 라이선스 독점 현상이다. LA지역에 발급된 라이선스 68건도 28개 업소가 나눠갖고 있다.

특히 재배 라이선스에서 도드라지고 있다. 10개 업체가 전체 라이선스 발급건수의 29%를 독차지하고 있다. 소수의 업체들이 마리화나 시장 전체를 지배할 것이라는 우려는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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