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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에 육류 재고량 눈덩이

[LA중앙일보] 발행 2018/07/24 경제 1면 기사입력 2018/07/23 17:53

냉장고 보관 25억 파운드
돼지·칠면조 특히 많아
갈비는 여전히 물량 부족

무역전쟁으로 육류 수출이 힘들어지면서 육류 재고량이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도소매 가격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 고객이 마켓에 진열된 육류 제품을 살피고 있다. [중앙포토]

무역전쟁으로 육류 수출이 힘들어지면서 육류 재고량이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도소매 가격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 고객이 마켓에 진열된 육류 제품을 살피고 있다. [중앙포토]

미국의 무역전쟁으로 소·돼지고기 등의 수출에 차질이 생기면서 육류 재고량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미국 내 도소매 가격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농무부 자료를 인용, 현재 냉동 창고에 쌓여있는 육류가 25억 파운드에 달한다고 23일 전했다. 트럼프 정부의 무역전쟁으로 미국산 육류의 주요 수입국들이 수입량을 줄이고 있어 소·돼지·닭·칠면조 고기 등의 재고량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중 특히 돼지고기와 칠면조고기의 재고량 증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역전쟁 전 육가공업계가 생산시설을 대폭 확대하면서 공급량이 크게 늘어 난 상황이다.

아칸소 소재 육류 냉동보관 창고업체인 제로 마운틴의 조 럼지 사장은 WSJ와의 인터뷰에서 "창고가 거의 꽉 찼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육류 제품 수출이 적체되다 보면 결국 국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WSJ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선물거래소 CME(Chicago Mercantile Exchange)의 돼지고기 선물가격은 14% 정도 하락했다. 이처럼 선물가격이 하락하자 일부 업체는 생산량 조절에 나서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육류 재고량은 늘고 있지만 도소매 가격에는 아직 큰 변화가 없다는 게 한인 육류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한인들이 선호하는 소고기 재고량은 지난해 연말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육류 도매업체 삼창정육의 김남수 대표는 "미국산 육류 가격은 약보합세로 크게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한남체인의 김태준 구매담당 이사 역시 "한인들이 선호하는 갈비는 여전히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라서 오히려 갈비 값은 매달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삼겹살과 닭고기 등 다른 육류제품의 가격도 아직은 꼼짝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육류 업계의 한 관계자는 트럼프 정부의 무역정책으로 육류 제품 가격도 한치 앞을 모르게 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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