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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빅데이터 손잡고 … 1시간에 설계안 1000만개 제작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9/11 08:04

산업 경쟁력, 시장확대에 필요한
4차 산업혁명 시대 엔지니어링
20일 개막 서울 포럼서 선보여


영국 기업 아비바가 터치스크린에 디지털로 구현한 고정식 해양 설비 모습. 모양만 아니라 기술 정보도 실제와 똑같이 들어있다. [사진 아비바]

선진국 엔지니어링 업체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첨단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인수·합병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다.

미국 오누마는 빌딩이나 인프라 설비의 기본설계 최적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공항·병원 등을 설계하는데 1시간에 설계안 1000만개 이상을 만들어 이 중 최적의 설계안을 결정하는 기술이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자동화·지능화 기술을 접목해 도저히 인간이 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설계를 하는 것이다. 이 기술은 병원·공항에서 항만·주택단지·공업단지 등 여러 산업 분야로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

이 회사는 이미 최적화로 설계된 패키지를 인터넷 시장에서 장바구니를 담듯이 선택해 조립하면 설계가 완성되는 시스템도 선보이고 있다.

영국의 대표적인 엔지니어링기업 앳킨스는 2015년 올림픽 수영장 800개에 맞먹는 지름 120m·높이 18m의 세계 최대 담수저장시설의 최적 설계안을 하루 만에 22가지 만들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애디타즈는 해상풍력단지 개발에 인공지능을 결합한 자동설계 시스템으로 설계한다.

스웨덴 소프트웨어 기업인 헥사곤은 2010년 시각화 기술로 특화된 미국 인터그라프를 인수했다. 헥사곤의 강점인 사업관리 및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에 가상현실·증강현실을 접목하기 위해서다. 조선·해양 분야의 강자인 영국 아비바는 올해 3월 슈나이더와 합친 뒤 유사한 사업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의 연구기관 씨아이아이(CII)는 플랜트·건설·엔지니어링·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극대화를 연구한다. 얼마 전 피아텍이라는 연구소를 인수했다. 산업의 자동화·지능화·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연구하는 곳이다. 씨아이아이는 산업의 기술표준을 설정하고 이를 국내 기업들에 적용해 산업을 성장시키려는 것이다. 단순히 기술뿐 아니라 기술의 표준이나 사업관리의 방안을 최적화하려는 노력이다.

최현대 서울대 엔지니어링개발연구센터 교수는 “선진국에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제품 생산에 그치지 않고 산업 경쟁력 제고와 시장 확대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선진국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은 서울대 엔지니어링개발연구센터가 9월 20~21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하는 ‘2018 글로벌 엔지니어링 테크 포럼’에서 자세히 소개될 계획이다. 선진국 업체 대표 등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안장원 기자 ahnj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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