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62.0°

2019.12.07(Sat)

[칼럼]최문근 이사, 한일 관계 경색이 풀리는 조짐? '기술력으로 돌파해야 한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 

기사입력 2019/11/06 18:35

[한국인터넷기자협회 마케팅 부회장 최문근]

[한국인터넷기자협회 마케팅 부회장 최문근]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단독 환담을 가졌다. 제22차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태국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상회의 직전 대기하던 장소에서 아베 총리를 단독으로 만났다.

이날 11분간 대화를 나눠 긴 시간은 아니었으나 단독환담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이는 일본과의 경색된 관계를 풀 수 있는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미 일본과의 무역 전쟁은 수 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두 정상이 만났다는 것 자체만으로 뉴스가 되고 있다. 심지어 13개월 만에 두 정상이 단독으로 만났기 때문에 얼어붙은 한일관계를 해빙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대통령의 단독환담 한번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한 번의 단독환담이 가지고 오는 메시지는 크다. 이는 기업에게 있어서 매우 민감한 문제다. 일본 시장에 다시 한 번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냥 정치권의 제스처를 바라보고만 있을 수 없다. 결국 일본 시장을 진출하게 되는 것은 기업의 제품이 가진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수 밖에 없다. 글로벌 시대를 맞이해 해당 제품의 국적을 고려해서 사용하는 것은 다소 난처한 일이다.

특히나 단독 기술을 가지고 있는 제품의 경우 국적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일본만이 가지고 있는 반도체 원료 기술이다. 이 때문에 삼성을 비롯한 글로벌 대기업이 직접 일본 현지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는 반대로 일본도 우리나라 제품 중에서 꼭 필요한 원천 제품은 구매할 수 밖에 없다는 의미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반도체다.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반도체는 컴퓨터 부품 시장을 좌우할 정도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특히 전세계 D램 시장의 대부분을 우리나라 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세계 컴퓨터 부품 값이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제는 애국이라는 단어가 자국 제품을 쓰는 것이 아니라 자국 제품을 대체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란 뜻으로 변한지 오래다.

이러한 점에서 뷰티 상품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해빙 무드로 외교관계가 바뀌는 것과 관계없이 꾸준히 일본 내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보노톡스의 뷰티제품이다. 보노톡스는 일본 최대 홈쇼핑 채널 QVC에서 특선 라이브 방송으로 수차례 완판 기록을 세웠다. 특히 세계 최초로 선보인 인공막기술 기반 뷰티 제품 세컨드 스킨 크림은 20분만에 완판하며 기술력과 제품성을 둘 다 인정받았다.

이러한 제품의 경쟁력은 한일 외교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해당 제품의 국가가 우리나라라고 하더라도 일본 내에서 이를 반대하는 움직임을 찾기 어렵다. 그만큼 대체 불가능한 제품이라는 의미다.

한일 관계가 경색된 와중에도 특선 방송을 통해 7회 방송을 타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아왔다. 우리나라 제품이라는 것을 분명 알았음에도 제품이 좋기 때문에 받을 수 있는 특혜 아닌 특혜다.

보노톡스의 이러한 완판 신화는 결국 정치나 외교보다는 기술력이 먼저라는 점을 분명하게 해준다. 세계 시장에서 국적이 가지고 있는 힘이 분명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그만큼 이제는 국적이 아닌 기술력이 국적을 대체할 수 있는 힘이 되고 있다.

이번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단독 환담으로 한일 양국의 무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력을 가진 제품은 정치적 이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속적인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앞으로의 일본 보이콧은 이러한 제품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느냐에 달렸다고 과언이 아니다. 보노톡스와 같은 업체의 기술력을 유심히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도움말 : 한국인터넷기자협회 마케팅 부회장 최문근]


오늘의 핫이슈

PlusNews

포토 뉴스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HelloK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