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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없는 운전사 대신해 스쿨버스 몬 13세 중학생

[LA중앙일보] 발행 2018/02/07 미주판 12면 기사입력 2018/02/06 18:00

강 위 다리 위 지나다 '아찔'
2마일 달려 안전한 곳 정차

긴급상황에서 스쿨버스를 몰아 위기를 넘긴 카슨 베가와 그의 엄마가 스쿨버스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폭스뉴스 웹사이트]

긴급상황에서 스쿨버스를 몰아 위기를 넘긴 카슨 베가와 그의 엄마가 스쿨버스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폭스뉴스 웹사이트]

중학교 스쿨버스 운전사가 강 위 다리를 건너는 중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하게 되자 운전석으로 뛰어가 운전대를 잡고 2마일 가량 차량을 몰아 안전한 곳에 정차시킨 중학생이 화제가 되고 있다.

폭스뉴스는 6일 텍사스주 라 그랑주 중학교 학생 6명을 태운 스쿨버스가 지난 1일 콜로라도 강 위 다리를 건너다 큰 사고가 날 뻔한 사연을 소개하면서 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 2명의 민첩한 대응으로 무사히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운전사를 대신해 운전을 한 7학년 카슨 베가(13)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군데군데 파인 웅덩이가 있는데 운전사가 그걸 피하지 못해 웅덩이가 나올 때마다 버스가 튕겨 올라 무언가 잘못됐다고 생각했는데 긴급상황이었다"며 "911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하고 얼른 운전석으로 뛰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운전사 무릎에 앉아 운전을 시작했는데 버스가 71번 하이웨이를 달리고 있던 터라 2마일을 넘게 달려서야 안전하게 정차할 곳을 찾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버스에 있던 다른 학생 카일러 버즈체크는 두려움에 떨며 우는 어린 학생들을 다독이고 경찰과 계속해서 통화하며 카슨이 무사히 운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카슨이 스쿨버스를 몰 수 있었던 것은 차량을 운전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자동차를 좋아해 부모님께 종종 운전연습을 시켜달라고 부탁했고 삼촌이 자신의 트럭을 몰게해준 적이 있어 스쿨버스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라 그랑주 중학교 윌리엄 와그너 교장은 "41년 교직 생활에 이런 경험은 처음이자 마지막이길 바란다"면서 "위기 상황에서 학생들이 보여준 용기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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