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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권 "잘생기지 않은 외모, 공감 유발하는 페이소스 있다"[Oh!커피 한 잔②]

[OSEN] 기사입력 2018/09/11 15:00

[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김인권의 대표작은 ‘해운대’(2009) ‘방가? 방가!’(2010) ‘퀵’(2011)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전국 노래 자랑’(2013) ‘신의 한수’(2014) ‘약장수’(2015) 등이다.

코믹부터 액션, 범죄 등 다양한 장르 영화에서 각기 다른 캐릭터를 맛깔나게 소화하는 배우이다. 망가짐도 불사하며 코믹한 연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짧은 분량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존재감을 발휘한다.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도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인권은 최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출연 제의가 들어오면 하는 거 같다. 수많은 작품들 중에 제가 골라서 하는 입장은 아니다. 두 작품의 제의가 겹쳤을 때 고르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배우는 선택을 받는 입장이지 않나”라며 “다만 제게 다양한 캐릭터가 들어오게끔 저를 다양화 시키려는 노력을 한다. 코믹한 이미지가 남아 있으니 제가 접근할 수 있는 캐릭터가 줄어들 수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 살아왔던 방식이나 태도에서 벗어나 다른 생각을 하려고 하고 다른 활동을 통해 제작진에게 저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작품을 선택할 때 ‘이건 김인권을 시키면 잘 하겠다’는 말이 나오면 하는 거 같다.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고 극의 활력소가 되는 캐릭터가 제게 소중하다”라며 “지금까지 해왔던 캐릭터들을 조금씩 변주하고 있고 예전보다 한층 더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았으면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접근방식을 드러냈다.

김인권은 자신을 평범한 배우라고 했다. “배우에게 외모가 굉장히 중요하다. 근데 저는 잘생기지 않은 외모인데, 계속 연기자 생활을 하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했었다”며 “생각해보니 비현실적으로 잘생긴 배우들이 유발하는 눈물과 달리 제 눈물(연기)에 관객들의 공감을 유발하는 페이소스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걸 드렸을 때 영화가 잘 됐고 배우로서 관객들에게 서비스를 잘 한 거 같다는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말마따나 외모를 통해 인기를 얻은 것이 아니라, 김인권 자신만의 연기를 통해 대중에게 어필해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연기파 배우는 꽃미남 배우에 비해 독창적이고 개성적이며,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재능이 있다.

김인권의 연기에 페이소스가 강렬하다고 느낀 것은 그의 정서적 캐릭터 표현이 호소력을 가지고 있음을 뜻한다. 영화 ‘물괴’(감독 허종호,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에서도 그만의 페이소스가 강렬했다.(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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