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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제약사, SNS 광고로 변신 몸부림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9/10 08:25

광동제약, 페이스북에 동영상
유한양행, 웹툰으로 홍보 나서


종합영양제 삐콤씨의 페이스북 광고. 20대 대학생 소비자를 대상으로 만든 광고다. [사진 유한양행]

“구청에 재학 증명서를 제출하면 주민세를 환급받을 수 있어요.”

종합영양제 삐콤씨 페이스북 페이지에 지난달 30일 등록된 광고 문구다. ‘자취생 생활비 아끼기’라는 제목으로 만든 영상 광고는 20대 대학생을 타깃으로 제작됐다.

전통 제약사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광고 시장 진출이 속도를 내고 있다.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이미지를 깨고 젊고 참신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SNS를 활용하고 있다.

비타500과 옥수수 수염차를 주력 제품으로 한 광동제약은 아이돌 그룹 워너원과 함께 비타500 수출 스토리 동영상을 만들어 페이스북에 올렸다. 비타500 페이스북 페이지 팔로워는 12만2400명으로 제약사 페이스북 중에서 가장 많다.

제약사들이 SNS에서 활용하는 콘텐트는 다양하다. 아이돌 그룹과 동영상은 물론이고 웹툰, 움짤(움직이는 짤방)도 만든다. 요즘 유튜브 등에서 인기인 ASMR(마음을 편하게 하는 소리나 영상)까지 활용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웹툰을 통한 제품 브랜드 SNS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유한양행 페이스북 페이지와 별도로 종합영양제 삐콤씨와 모기약 해피홈 등 제품별 SNS 홍보 페이지를 마련해 운영하는 중이다. 1975년 처음으로 선보인 삐콤씨는 장수브랜드에 속하지만 20~30대에게 인기가 많은 웹툰과 브랜드를 결합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제약사들의 SNS 등 인터넷 광고 증가는 통계도 뒷받침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광고매체별 심의현황에 따르면 인터넷 심의는 2015년 902건에서 지난해 1330건으로 늘었다. 이와 비교해 방송 매체 심의 건수는 806건(2015년)에서 지난해 680건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김명중 제약바이오협회 광고심의팀장은 “의약품 광고 트렌드가 방송에서 SNS를 포함한 인터넷으로 옮겨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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