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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를 물로 보나”

조현범 기자
조현범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2/06 15:19

한국 기업·한인 밀집지역 의원들이 ‘반이민’ 앞장

한인회, ‘잉글리시 온리’ 대응방안 논의
AAAJ·한미상공회의소 등 항의 캠페인


애틀랜타의 한인 단체들이 ‘잉글리시 온리’(English Only) 결의안 저지에 나섰다.

애틀랜타 한인회의 김일홍 회장은 ‘잉글리시 온리’ 결의안 저지를 위해 “유대인 커뮤니티와 함께 편지쓰기 등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내일이라도 당장 시행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또 이미 반대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AAJ) 제임스 우 공보관은 “한인회가 반대 캠페인에 나선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셰이퍼 의원에게 수천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던 조지아한인주류협회 정치활동위원회(PAC)는 이 문제에 대해 셰이퍼 의원에게 우려를 표현했고, 셰이퍼 의원은 “공화당 의원 전원이 찬성은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통과 가능성이 낮다. 걱정말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동남부한미상공회의소 앤디 김 전 회장은 이날 2개의 ‘잉글리시 온리’ 결의안(SR 613, SR 587)을 발의한 데이빗 셰이퍼 주상원의원에게 항의 서한을 보냈다.

그는 서한에서 “어제 앨라배마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법인장과 뉴난에서 아침을 함께 했는데, 그는 조지아가 갈수록 배타적으로 변하고 땅값이 올라 향후 확장 계획에서 조지아를 배제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한 뒤, “미동남부한미상공회의소 전 회장으로서 ‘SR 587’ 결의안이 조지아의 외국 투자, 특히 한국 기업들의 조지아 투자 의지를 꺾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본지 보도를 근거로 “운전면허국(DDS)가 이미 번역 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모두 지불한 상태이고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느냐”며 ‘잉글리시 온리’가 주정부의 지출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반박했다.

본지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운전면허국은 지난 2011년 이미 운전면허 시험을 한국어, 스페인어 등 14개 언어로 번역하는 비용으로 총 7634.27달러를 지불했고, 수잔 스포츠 대변인은 “추가적인 유지비나 행정비용은 소요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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