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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칼리지, 직업 학교로"…트럼프 "기술 인력 양성 교육 기관 부족"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8/02/03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18/02/02 17:21

교육계 "커뮤니티칼리지 축소 안 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커뮤니티칼리지 대신 직업 학교(vocational school)가 더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파장이 일고 있다.

2일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1일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의 커뮤니티칼리지는 직업 학교로 이름을 바꿔야 한다"며 "사람들은 커뮤니티칼리지가 어떤 교육을 제공하는지 잘 모른다. 과거처럼 다양한 직업 훈련을 제공하는 학교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은 직업 학교의 필요성 및 확대 의지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의 커뮤니티칼리지 기능을 축소하고 직업 교육 프로그램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의미로도 여겨질 수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

과거에 많이 존재했던 직업 학교는 건축이나 정비 등 손 기술이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주요 역할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자신의 어린 시절 친구를 예로 들며 "공부는 잘 못 했지만 정비 기술에는 탁월한 능력을 갖췄다. 이 같은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기관이 필요하지만 지금은 찾기 어렵다"며 "잘 이해되지 않는 이름의 커뮤니티칼리지보다는 직업 학교로 바꾸는 것이 휠씬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정연설에서도 직업 교육에 대해 강조한 바 있어 구체적인 정책을 통해 직업 학교 확대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예를 들어 학교 이름을 커뮤니티칼리지에서 직업 학교로 바꾸고 교육 프로그램도 직업 교육 중심으로 개편해 제공하는 교육 기관에 연방정부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방식의 정책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것.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은 현재의 커뮤니티칼리지의 기능을 지나치게 단순화하고 있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 커뮤니티칼리지는 직업 교육 외에도 4년제 대학처럼 다방면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 준학사 학위를 제공해 더 나은 직업을 찾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이 커뮤니티칼리지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이 외에 편입을 통해 4년제 대학으로 진출하는 징검다리 역할도 하는 등 직업 학교보다 더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커뮤니티칼리지를 단순히 직업 교육만 제공하는 곳으로 축소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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