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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H 김 초등학교 교사 64% 해고통지 받아 존립 위기

[중앙방송] 기사입력 2009/03/23 10:11

앵커멘트)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찰스 H. 김 초등학교. 미국내 최초로 한인 이름을 딴 이 학교가 지난 주 64%의 교사들이 해고 통지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학교 144명의 학생들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야할 상황에 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윤주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후멘트> 네, 찰스 H 초등학교 학부모회는 이같은 교육구의 조치와 관련해 오는 4월 중으로 학부모들과 한인사회 단체들을 초청해 퍼블릭 포럼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처음 이 학교에 한인 이름을 붙이기 위해 노력했던 여러 한인 사회 단체들도 이 문제에 적극 동참할 필요성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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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독립운동가 김호 선생의 이름을 딴 LA 한인타운 찰스 H 김 초등학교.

미국에서 처음으로 한인의 이름을 딴 초등학교로 한인사회의 큰 자랑 거리입니다.

그러나 이 학교 교사 33명 중 무려 64%에 해당하는 21명이 지난 주 엘에이 통합 교육구로부터 해고 통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학교 학생 144명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야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전학 대상자가 한명도 없는 인근의 한 학교와 비교할때 형평성에 있어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지난 3년 전 문을 연 이 학교는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새로 이민 온 학생들의 적응을 돕는 등 그 역할을 다하고 있지만 해당 교육구는 학교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채 이중언어 교사들을 대거 감원하려 하고 있습니다.

찰스 H 김 초등학교 학부모회는 교육구의 이번 결정에 반대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지언 학부모입니다.

<인터뷰>이 정책이 말이 안되는게 학교가 특수 상황이잖아요...다른 학교보다(30-40%) 훨씬 높은 교사 해고율이다..저희가 64%의 교사가 해고 통지를 받았습니다. 이중언어 선생님들이 많이 해고를 당하셨는데 그렇다면 한국에서 이민온 지 얼마 안된 학생들이 영어로만 수업을 듣는 것이 당연히 수업에 지장이 있구요, 이러한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만들어진 결정에 반대하는 것이구요.

한인사회의 관심 속에 성장하고 있는 이 학교가 교육구의 이번 조치로 그 역할이 축소되거나 존폐위기 마저 겪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마리아 문 학부모입니다.

<인터뷰>찰스 김 학교는 우리 학교가 다니는 학교일 뿐만 아니라 우리 코리안 아메리칸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해야할 학교입니다. 코리아 타운에 한국 사람이름으로 명명된 첫번째 학교입니다. 학교 성적도 높아요..학교 선생님들의 덕분이에요...한인사회에서의 많은 서포트를 바라고 있어요... 이 학교를 유지하는 것은 앞으로 우리 2,3세들을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찰스 김 선생의 손녀딸인 데이지 김 여사는 이 학교의 특수성을 고려해 볼때 한 학교에서 교사 2/3를 해고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조치라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번역 : 어려운 시기에 있는 더군다나 엘에이 통합 교육구 역시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찰스 김 초등학교에 닥친 문제는 더욱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교사의 3분의 2가 해고를 당하는 것은 사실 이해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교육구내 다른 학교가 이같은 엄청난 일을 겪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찰스 김 학교가 유일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리는 학교의 특수한 현실을 이해하고 이런 해고나 학생 전학이 아닌 다른 대안이 없는지 좀 더 섬세히 살펴달라는 것입니다.

이 학교 학부모들과 남아 있는 교사들은 이번 조치와 관련해 교육구에 이메일과 편지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기 시작했고, 조만간 학생들도 피켓 시위에 함께 나설 계획입니다.

JBC 뉴스 윤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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