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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0, 유럽차들 가뿐히 '추월'

[LA중앙일보] 발행 2018/08/24 경제 6면 기사입력 2018/08/23 19:59

제네시스 G70은 기존 G80나 G90보다 체중을 줄이면서 3.3터보 엔진을 장착해 역동성과 가속력을 강조한 도시형 럭셔리 차량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제네시스 G70은 기존 G80나 G90보다 체중을 줄이면서 3.3터보 엔진을 장착해 역동성과 가속력을 강조한 도시형 럭셔리 차량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제네시스 G70의 내부.

제네시스 G70의 내부.

타봤습니다

제네시스 G70

개솔린 엔진: 3.3터보 다이내믹 에디션
출력: 252/365 hp (2.0T/3.3T)
MPG: 18/25<

한국차 중 가장 빨라
디자인·실내 유럽차 능가
'우아한 역동성'빛나/b>

올 하반기 미주 시장에 본격 출시될 'G70'는 BMW 3시리즈와 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 등 독일 스포츠 세단들에게 과감한 도전장부터 내밀었지만, G70가 이들과 경쟁할 수 있는 차인지 그 자체가 의심스러웠다.

그러나, 지난 14~15일 북가주 몬터레이에서 열린 미디어 런칭 행사에서 시승한 G70는 '이정도 성능이면 한번 해 볼만하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시승 차량은 미주시장에서만 판매하는 G70 최상위 모델인 'V6 3.3 터보 다이내믹 에디션' 모델로, 인터콘티넨털 더 클레멘트 몬터레이 호텔에서부터 남쪽으로 빅서를 지나 줄리아 파이퍼 빅서 주립공원까지 왕복 87마일 구간을 달렸다.

세련된 디자인이 먼저 눈에 띄었다.

주관적인 취향에 따라 크게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지만, 이날 처음 본 G70는 실물은 한 눈에 보기에도 매끈하고 날렵한 느낌을 줬다. 상위 모델인 G80와 G90를 연상케하는 패밀리룩을 잘 따른 역동적 우아함을 강조한 형태를 갖추고 있었다.

특히 후드(엔진룸 덮개)부터 라디에이터 그릴까지 이어지는 곡선과 앞모습이 고급스러운 인상을 풍겼고, 프런트 오버행(차량 범퍼부터 앞바퀴까지의 길이)을 15인치로 짧게 디자인한 점에서도 역동적인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신경을 썼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후드를 여니 엔진룸이 일반적인 차량보다 뒤쪽에 위치한 점이 눈에 띄었다.

제네시스 PR담당 케빈 스미스 매니저는 "일반적인 전륜구동 차들은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있는데, G70은 엔진룸 위치를 최대한 뒤쪽으로 밀어서 차체의 앞부분과 뒷부분이 거의 50대 50의 무게 균형을 유지하도록 해 안정적인 주행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외부와 달리 단정하고 차분한 느낌을 줬다. 차량 문 안쪽에 나열된 버튼들과 수납공간을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중앙에 위치한 조작 버튼들은 운전중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했다.

실내 공간은 운전석과 보조석은 제법 큰 성인이 타도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 퀄팅 처리된 나파 가죽시티 재질의 시트에 앉았을 때 느끼는 '착좌감'도 좋았다. 드라이브 모드를 스포츠로 달릴 경우 사이드 볼스터가 허리를 단단히 붙잡는 기능은 참신했다. 하지만, 앞좌석 포지션을 낮게 하면 뒷좌석 공간은 일반 성인이라면 발을 둘 공간이 없을 정도로 답답함이 느껴지는게 '옥에 티'.

개솔린 탱크는 15.8갤런이 들어가며, 트렁크 용량은 약 10.5cu.ft로, 골프 백이 2개가량 적재되는 수준이다. 60:40 폴딩 가능한 리어시트를 접어 효율적인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트렁크 밑으로는 스페어타이어 대신 타이어 리페어 키트가 자리잡고 있다.

시동을 걸고 본격적으로 도로를 달렸다. 스포츠 세단이라는 이름을 단 만큼 G70는 뛰어난 주행 성능을 강조했다. 특히 시승한 모델인 V6 3.3 터보 다이내믹 에디션 모델은 8단 스포츠 튜닝 자동변속기에 최고출력 365마력, 최대토크 376lb-ft.로 수치상 성능에선 경쟁 모델인 BMW 3시리즈나 벤츠 C클래스를 앞선다.

또한 정지상태에서 시속 62마일까지 도달하는 가속성능 시간은 4.7초까지 낮춰 기아차의 스팅어(4.9초)를 제치고 국산차 신기록을 달성했다. 점잖은 신사 보다는 프리웨이 질주하는 '화끈한 커플'에게 어울리는 스포츠 세단이다.

만약 스포티한 운전을 추구하는 드라이버를 위해 2.0 터보 6단 수동 변속기 장착 모델도 있으며, 후륜구동(RWD)이 기본사양이지만, 사륜구동(AWD)도 선택할 수 있다.

도로를 달려보니 실제로 느껴지는 주행 성능은 생각했던 것 이상이었다. 저속에서는 부드러운 주행감을 줬고,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에 60마일 이상이 적혔지만 여전히 날렵하게 도로를 박차고 나갔다.

출발 급가속 시 '론치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19인치 휠에 장착된 미쉐린 서머 타이어가 미끄러짐 없이 시원하게 속도를 올렸다.

일반적인 주행모드인 컴포트 모드에서 고속 주행을 위한 스포츠 모드로 바꾸자 시트 사이드에 위치한 볼스터가 몸을 단단하게 감싸고, 스티어링휠과 가속 페달도 훨씬 묵직하게 바뀌며 즉각적으로 달릴 태세를 갖추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주행 감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엔진음과 시트 하단 스피커에서 출력되는 사운드를 합성해 스포티한 엔진음을 제공하는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ASD)'은 고급 수퍼카의 배기음을 듣는 듯하는 효과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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