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샘] 삶의 참 의미는···
손경일 목사/예삶채플 청년교회
제 3국에서 일어날 법한 기차충돌 사건으로 30여명의 사람들의 목숨이 사라져 갔습니다.
특히 3년전 글렌데일 기차 충돌사건에 무사히 목숨을 건졌던 한 한국 여인의 남편이 이번엔 목숨을 잃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있었습니다.
미국 은행들의 연차적 도산으로 모든 재산을 잃고 헤매이는 수 많은 사람들의 소식도 들립니다. 한국에서는 빚으로 인한 유명 탈렌트의 자살로 시끌버끌 합니다. 한번 딱 사는 인생인데 왜이리 복잡하고 힘들어 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하루 하루를 산다는 것의 참 의미는 무엇일까? 나는 왜 존재하며 왜 사는 것일까?"
저는 누구든지 한번 쯤 사춘기 시절에 자신에게 물어 보았을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기독교에 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예수가 저라는 한 사람을 위하여 당신의 생명을 내어 준 바 되었고 그렇기 때문에 제가 그 분을 위해 살아야 함을 몰라서도 아닙니다. 저의 질문의 본질은 모든 인간이 겉으로 치장하고 사는 그 속에 존재하는 깊은 자기만의 창고속에 숨겨 있는 원초적인 우리의 삶의 의미를 묻는 것 입니다.
돈을 위해 살고 있다면 왜 돈을 위해 살아 가고 있는가. 명예를 위해 살아 가고있다면 왜 명예를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 예수를 위해 살아 간다고 고백하는 사람들은 진정 왜 예수를 위해 살아가는가.
어릴적 부터 교회에서 들어왔기 때문인가. 아니면 모든 기독교인이 그렇게 알고 있는 '정답'이기 때문에 나는 그 질문에 일상적으로 답하고 있는가. 예수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그렇다 하더라도 예수를 아는 우리들은 왜 우리가 예수를 위해 살아 가야만 하고 왜 살아 가는지 진정 알고 있는가.
모든 목사님들이 말씀 하시는 '당연한 답'이 아닌 진정 내 가슴 속에서 막을래야 막을 수 없는 노도처럼 밀려오는 그러한 답을 갖고 있는가? 갖고 있지 않다면 우리는 왜 있는 척하고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 살아가야만 하는가.
현실을 탓하고 환경을 탓하고 그 대답을 얼버무릴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언제고 '진실' 앞에 거짓 없이 정직하게 대답할 날이 올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작은 점들이 합쳐져 선이 된다' 는 극히 작은 이치 가운데 저는 오늘 하루의 진실을 물을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 아니 지금 이 순간 저는 자아에게 '삶의 의미' 아니 좀더 정확히 말해서 예수님께서 저에게 부어 주신 그리고 제가 택한 '삶의 의미' 를 진정으로 깨달아 알고 그리고 저에게 주어진 이 작은 점들을 모아 하나님께서 저라는 인생에게 부여한 '선' 이라는 삶을 이어가고 있는지 묻습니다.
'삶은 지루하기에는 지나치게 짧다' 라고 한 프리드리히 니체의 말처럼 우리의 삶은 진정 짧습니다. 그렇다면 저를 포함해서 얼마나 많은 기독교인들이 우리 각자 각자에게 주어진 하루 하루를'삶의 의미'를 영혼으로 깨달으며 살아 가고 있는지…
진실하고 싶습니다. 만약 가능하다면 저의 영혼을 맑고 깨끗게 할 표백제를 사서라도 그리고 '오늘'의 의미를 더 더욱 진실되게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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