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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무승 끊기까지…아시아 최강 먹칠한 '흠집' 제거

허정무 감독도 8년전 불명예 갚아

사우디 축구와의 19년 악연이 마침내 끝났다.

19일 경기 전까지만 해도 나세르 알 조하르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은 "19년간 한번도 사우디를 이겨보지 못한 징크스가 20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자신했지만 0-2 완패로 물거품이 됐다.

한국은 그동안 아시아 최강으로 군림했지만 사우디만 만나면 맥을 못췄다. 역대 맞대결서도 3승6무5패로 열세였다.

특히 1989년 10월25일 싱가포르에서 치른 이탈리아 월드컵 예선에서 황보관 황선홍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둔 이후 19년 동안 6경기 연속 무승 행진(3무3패)을 면치 못했다.

2000년 레바논에서 열린 아시안컵 준결승부터 2006 독일 월드컵 아시아 예선 두 차례 맞대결까지는 내리 3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사우디 원정에서는 첫 대결이었던 1980년 1월30일 친선경기 3-1 승리 이후 세 차례 대결에서 1무2패만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19일 2008년 허정무호의 마지막 A매치에서 마침내 그 사슬을 끊었다.

허정무 감독도 악연의 기억을 말끔히 씻어냈다.

허 감독은 한국이 마지막으로 사우디를 격파했던 19년 전 대표팀의 트레이너였다.

하지만 대표팀 사령탑으로 나선 2000년 레바논 아시안컵 준결승에서는 사우디에 1-2로 패했다. 이 패배로 허 감독은 지휘봉을 놓는 수모를 당했다. 허 감독도 8년 만에 깨끗이 설욕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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