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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무승' 사우디 깼다] 양팀 감독들의 말말말···

허정무 감독, '자신감 충전-성공적인 경기'
알 조하르 감독, '두차례 기회 못 살린 게 패인'

허정무 감독

"초반 위기를 잘 넘기면서 우리의 의도대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첫 골을 넣고 나서 더 좋아져 상당히 성공적인 경기를 치렀다."

허정무 감독은 19일 2-0 승리를 지휘하고 나서 경기 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허 감독은 "전반전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졌다. 골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며 "초반에 몇 차례 위기를 잘 넘기고 나서 우리의 작전과 의도대로 경기를 풀어나갔다"고 말했다.

올해 마지막 A매치를 마친 소감에 대해선 "처음 사령탑을 맡아 대표팀을 구성할 때 힘들었던 점은 선수들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었다"며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잘해줄지 솔직히 걱정스러웠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A매치를 치러나가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느꼈고 오늘처럼 어려운 경기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잘 싸워줬다"며 "이번 승리를 통해 강해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허 감독은 특히 "세대교체가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고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는 게 최대 성과"라고 덧붙였다.

알 조하르 감독

"두 차례나 득점 찬스를 놓친 게 오늘 경기의 패인이다."

야세르 알 조하르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은 홈 경기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알 조하르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중요한 경기였는데 힘들게 경기를 풀어갔다"면서 "전반전 주요 찬스를 놓쳤다. 두 골을 넣을 수 있었는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심판이 우리 선수 한 명을 퇴장시킨 게 전환점이 됐다"면서 "그 선수의 퇴장 이후 경기 상황이 한국에 유리하게 전개됐다"고 패배를 판정 탓으로 돌리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수 나이프 하자지가 후반전에 경기 누적으로 퇴장당한 것에 대한 강한 불만의 표시였다. 한국은 하자지 퇴장이후 수적으로 우위 상황을 맞았고 이근호와 박주영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알 조하르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오늘 심판 판정에 강한 유감을 표시하겠다. 심판 판정 역시 주요 패인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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