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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산 형성속도 예측공식 개발

빙산 확장이 빠를수록 균열 많이 분리 쉬워져

남극대륙과 그린란드 빙상(氷床)의 어느 부분이 언제 떨어져 나가 빙산이 될 지를 계산하는 수학 공식이 미국 과학자들에 의해 개발돼 해수면 상승 예측에 도움을 주게 됐다.

펜실베이니아 대학 연구진은 사이언스지 최신호에 실린 연구보고서에서 빙상이 빠른 속도로 바다를 향해 확장될 경우 빙산도 빠르게 형성되며 빙상의 두께나 빙하의 폭 육지로부터의 거리나 파도와의 관련성은 적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학자들은 '빙괴 분리'라 불리는 과정을 잘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기존 빙산 형성 모델들은 더운 날씨에 빙상에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었다.

연구진은 "빙괴 분리의 주요 변수는 빙상이 확장된 속도"라면서 빙상이 빠르게 확장된 경우 빙상 전체에 걸쳐 균열이 생기고 느리게 확장된 빙상에는 그처럼 깊은 균열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얼음이 부서지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그러나 "빙산이 언제 어느 지점에서 떨어져 나갈 지는 수많은 변수들이 작용하기 때문에 추측하기가 매우 어렵다"면서 이는 마치 커피 잔을 바닥에 떨어뜨렸을 때 어떤 모양으로 부서져 나갈지 예측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남극대륙과 그린란드로 빙상이 녹아 떨어져 나가는 현상은 장차 해수면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될 전망이며 이 두 곳의 얼음이 전부 녹는다고 가정할 때 해수면은 6m 이상 상승하게 된다.

눈이 쌓여 형성된 거대한 얼어붙은 강을 가리키는 빙상은 서서히 바다를 향해 이동하다가 부서지게 된다.

남극대륙의 로스 빙붕은 약 800㎞에 걸쳐 뻗어 있는데 바다에 면한 끝부분이 떨어져 나가면 빙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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