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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목회] 신앙 공동체의 역할

오상철 목사 / 이민신학연구소 소장

이민자들이 가장 가까이 밀착하고 있는 이민교회는 한인사회에서 중심이 되는 신앙공동체이다. 이러한 신앙공동체는 이민자들의 생활속에서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이 매주일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리고 봉사하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4~5시간 정도이며 열심있는 교인들은 매주 2~3번정도 교회에 가므로 평균 10시간정도를 봉사하는 편이다. 그러면 왜 이민교회가 교인들의 정서영성용기를 주는 공동체인지를 살펴보자.

이민교회는 교인들의 '정서'(emotion)를 함양시켜준다. 이민성도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사업장으로 출근하여 일하다가 밤늦게 퇴근하여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시간을 내어 신앙생활을 한다. 이렇게 이민자들이 반복적으로 일하는 동안에 자칫 잃어버리기 쉬운 것이 정서적활동이다.

뉴욕의 롱아일랜드의 한 교회는 수요일 예배후에 '배트민턴'활동을 넣었더니 수요일 저녁에 참석하는 성도의 수가 2배가 늘었다고 하는 정황이 바로 이민교회를 이해하는 한 측면이 된다.

그리고 이민교회는 교인들의 '영성개발'(spiritual development)을 도와준다. 이민교회는 영성을 위해 유명강사를 초청하여 여러 종류의 세미나와 집회를 가짐으로서 이민자 개인의 영성이 강화되는 것이다.

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다. 그것은 이민교회를 잘 아는 강사가 이민자에게 적합한 영성개발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능하다면 이민교회와 이민성도를 잘 알지 못하는 분들을 피하고 이민성도들의 마음과 영성을 인식하는 분들이 강의해야 큰 공감대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민교회는 교인들의 용기(encouragement)를 북돋아준다. 이민생활에 있어 가장 필요한 말은 '용기'일 것이다. 용기를 주는 말은 힘든 이민생활에 활력을 준다.

지치고 피곤한 이민자들에게 용기를 주는 말은 이민생활을 신바람나게 한다. 용기를 부여하는 사람은 이민자를 세워주고 이민자를 회복시켜주고 이민자를 일으킨다. 이민성도들에게 진정한 용기를 주는 사람은 훌륭한 사람이다.

그러므로 이민교회는 교인들의 정서를 함양하여 주고 영성개발을 도와주며 용기를 북돋아 주는 신앙공동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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